왼손잡이 여인

페터 한트케 · 희곡
1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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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분에게 - 7 왼손잡이 여인 - 17 연보 - 138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왼손잡이 여인> 그의 소설에서는 탐정소설이나 추리소설이 갖는 긴박감과 독자를 끌어당기는 어떤 힘이 그 배경에 깔려 있으며, 현대 추상화에서 보는 그 어떤 혼돈의 세계가 전체적 분위기를 이루어 독자를 매료시킨다. 이 <왼손잡이 여인>은 출간되자마자 독일 독서계에서 계속 베스트셀러 1위를 달렸는데, 그것은 당시 백지에 한트케란 이름만 찍어 놓아도 책이 날개 돋힌 듯 팔린다는 말을 입증한 것에 불과하다. 그만큼 한트케의 독자는 많다. <왼손잡이 여인>은 공허로운 현대 생활에서 실존을 자각한 여인의 대명사이며 무엇으로도 그 고독을 팔아 넘기지 않는 여인의 표본이 되었다. 그녀 없이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남편 부르노의 말을 듣고 자각을 하기에 이른 이 여인은 남편과 헤어질 것을 스스로 결정한다. 하지만 그녀의 결단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남편은 그녀의 행동을 하나의 유행으로 생각하고, 프란치스카는 어떤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은 아닌가 하고 질문한다. 그리고 주위에 맨도는 사람들 모두가 그녀로 하여금 함께 어울리기를 바란다. 하지만 여인은 그들고 함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고독을 씹으면서도 그녀의 얼굴에는 점차 생의 선이 뚜럿하게 아로새겨질 수가 있다. 이 여인은 현대 여성드리 마음 밑바닥에 지니고 있을 이중성을 말해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이중성을 숨기고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일상 생활을 계속해 가는 통념상의 여인이 아니라 그 이중성을 솔직히 시인하고 자기 자신을 타인에게도, 또한 자신에게도 속이지 않고 묘출해 나가는 여인이라고 할 수 있다.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는 일견 삭막한 느낌을 주는 언어, 상황, 순간의 묘사, 한트케의 이러한 마술은 작품 전체를 관류하고 있어 우리들의 세계를 보다 어둡게 비춰주지만, 그 밑바닥을 완전히 뒤집고 보면 거기에는 따뜻한 햇볕과 아름다운 지하수가 흐른다. 이는 작가가 갖고 있는 이 시대의 대한 소망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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