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에 봤더라면 나도 열광했을까? 몇십년전 액션영화는 허술한 점이 너무 보여서 아쉽다...이미 너무 현대액션영화에 익숙해져버린 나의 눈에 그런게 참 거슬린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점이라고 생각하지만서도... 그래도 한국에서의 홍콩영화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영화를 드디어 봤다. 왕가위의 로맨스 영화만 보다가 액션영화를 보니 또다른 홍콩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왕가위 영화는 약간 더럽고 지저분한 축축한 홍콩의 모습이 많이 담겼다면 이 영화에서 홍콩은 엄청 깨끗하다. 특히 키트와 자호의 집 인테리어는 너무 깔끔하고 너무 예쁨...남자 셋이 사는 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코랄색 벽지와 조명에 깔끔한 전자제품, 인테리어 소품들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