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제작된 Capital사의 은 20세기 말 최고 남성 배우 'Rocco Siffredi'의 작품으로 그의 진짜 아내 'Rosa Caracciolo'와 출연한 명작이죠.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이 작품은 외적 상황의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가질만한 작품입니다.
1980년대 비디오라는 혁신적인 영상매체의 등장과 도입으로 포르노 산업은 잡지나 사진에서 필름(영화) 산업으로 급선회를 하게 됩니다. 비디오 테입의 복사는 회를 거듭할 수록 화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이 시기의 포르노 사업은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사업이었죠.
이 시기 포르노 산업을 주도했던 것은 유럽입니다. 미국의 비만에 걸린 배우들은 유럽의 파란눈을 가진 배우들에게 속수무책이었죠. 또 미국에서 쓸만한 배우들은 포르노까지 유입되기전, 또는 직후에 대중매체에 스카웃되었기에, 이당시 포르노 산업의 주체는 유럽이라하겠습니다. 바로 이러한 유럽 포르노의 전성기 가장 위에 자리한 배우. 그가 바로 'Rocco Siffredi'입니다. 그의 아내이자 포르노 배우인 'Rosa Caracciolo' 역시 헝가리 출신이죠.
수려한 외모와 남성미 넘치는 개인기로, 'Rocco Siffredi'는 최고 남성배우가 되었으며, 제작까지 활동폭을 넓혔읍니다. 그는 제작에서, 다양한 시도와 현장 로케를 시도하며 포르노가 진짜 산업으로서 그 입지를 다질수있게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산업의 주체가 미국이 되었고 최고 배우 이자 제작자로 'Jenna Jameson'을 꼽지만, 바로 이 작품이 출시되던 시기만해도 유럽의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가지는 가장 큰 의미 중 하나는 매체가 비디오에서 CD로 옯겨가는 과정이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실제로 90년대 작품의 상당 수가 현재 제대로된 화질을 보이지 못하지만 이 작품은 상당한 비쥬얼을 제공하며, 이는 이작품이 CD로 제작되었다는 의미겠지요. 물론 이 당시 개인 PC의 하드용량은 막 기가에 돌입하는 시기였기에 하드에서 영화를 돌릴 순 없었지만, 당시 획기적 매체인 CD는 몇 번을 복사하든 또렷한 화질을 제공했기에 그야말로 획기적인 사건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이 작품이 CD로 제작되었다는 것은 또 하나의 커다란 의미를 내포합니다. 즉, 당시 유럽의 PC포맷이 일본의 공세 등으로 제자리를 찾지 못할때,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도스를 장착한 체계화된 포맷을 가진 미국의 PC시장은, CD롬을 장착하여 포르노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됩니다. 결국 안정된 플랫폼을 바탕으로 무한대의 시장을 갖게된 미국 시장은 막대한 투자로 단숨에 20여년의 유럽아성을 허물고 포르노 산업의 주체로 우뚝서게 됩니다.
외적인 작품관련 사항을 살펴 보았는데 이제 작품 내부를 살펴보도록하죠.
이작품이 패러디한 원작 타잔은 영국영화에 있어서 다양한 시도와 상황 설정에 상단한 의미를 가지는 작품입니다. 어릴적 비행기 사고로 밀림에 버려진 타잔이 청년이 되지까지 원숭이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게되고, 그러던 중 타잔이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인간을 구하고, 구한 사람이 추락한 비행기에서 타잔 신분의 증거가 될 증표를 발견하여 영국으로 데리고 가게됩니다. 이후 타잔은 전혀 다른 생활환경에서 유아가 아닌 성인의 입장에서 처음부터 적응해 가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합니다. 'Rosa Caracciolo'의 미모가 정말 훌륭하며, 실제 부부관계인 두 주인공은 정말 애로틱한 씬을 만들어 냅니다.
전체적 구성과 스토리가 원작의 영향으로 아주 탄탄한데, 중간 부분 타잔의 방황부분에서 연기력이 아쉬움을 남깁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Rosa Caracciolo'는 이전의 작품에서보다 훨씬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여 그가 개인기나 몸에만 의지하는 배우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켜줍니다.
특히 'Rosa Caracciolo'의 몸에 인공적 꾸밈(성형이나 이발 등)이 느껴지지 않아 더욱 수작으로 생각됩니다.
자막까지 지원되어 더욱 즐감할수 있는, 20세기 최고의 명작이라 하겠습니다.
그래도 점수는 최하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