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는 재투성이다

이양호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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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쓴 저자의 새 책. 이번에는 가장 많은 오해를 사고 있는 독일 동화, ‘신데렐라’를 새롭게 번역해 내놓았다. 신데렐라를 원어 뜻 그대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재투성이”다. 숯검댕이 혹은 부엌데기라는 뜻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신데렐라를 그저 ‘신데렐라’로 알고 있을까? 그리고 왜 신데렐라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는가? 그것은 그간 우리가 동화의 원전을 제대로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림 형제의 원판본을 한 자 한 자 세공하듯 우리 말로 옮긴 <재투성이>를 통해 비로소 온전한 모습의 ‘신데렐라’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책은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 <재투성이와 작은 유리신발> 번역본을 책 말미에 실어, 국내 최초로 독일과 프랑스 두 가지 버전의 ‘신데렐라’를 비교해 읽을 수 있게 하였다.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여는 글 진짜 독일 동화 2 | 재투성이 *독어 원전과 영문을 함께 실음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해설 _날개 돋은 여인 _잿빛 옷 입은 여인 _무덤 위로 솟구친 나무와 거기에 내려온 새 _세 신발을 신은 여인 _하나 된 삶, 황홀한 삶 샤를 페로 동화 | 재투성이와 작은 유리 신발

Description

『백설 공주는 공주가 아니다?!』에 이은 또 하나의 선물 세상에 가장 많이 알려진 동화인 백설 공주. 그러나 정작 그림 형제의 원문에는 ‘공주’라는 단어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백설 공주는 공주가 아닌 것이다. 올바로 우리 말로 옮기자면 ‘새하얀 눈아이’가 맞다. 저자 이양호 선생은 독일 만하임에 있는 발도르프 사범대학(만하임자유대학)에서 독일 고전 동화를 배우면서, 우리나리에 소개된 독일 동화들이 대부분 잘못 번역돼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그간 독일 동화의 참뜻과 유럽 문화의 제대로 된 정수를 느끼기 못한 채, 아이들에에 엉터리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이양호 선생이 제대로 번역하고, 친절한 해설까지 덧붙인 첫 번째 책,《백설 공주는 공주가 아니다?!》는 출간과 동시에 많은 학부모와 자라는 청소년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양호 선생은 자신의 세 번째 책으로 가장 많은 오해를 사고 있는 독일 동화, ‘신데렐라’를 새롭게 번역해 내놓았다. 역시 핵심은 고의로 오역한 ‘신데렐라’라는 제목이다. 신데렐라를 원어 뜻 그대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재투성이”다. 숯검댕이 혹은 부엌데기라는 뜻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신데렐라를 그저 ‘신데렐라’로 알고 있을까? 그리고 왜 신데렐라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는가? 그것은 그간 우리가 동화의 원전을 제대로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림 형제의 원판본을 한 자 한 자 세공하듯 우리 말로 옮긴 「재투성이」를 통해 우리는 비로소 온전한 모습의 ‘신데렐라’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값지고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독일 동화 읽기의 새로운 기쁨에 다시 한 번 빠져보자. 옛이야기 읽기를 통한 인성 교육 저자는 또한 독일 옛이야기를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속뜻까지 풀어내고 있다. 동양과 서양의 철학과 사상을 관통하고 문화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동화 한 편이 어떻게 인성 교육의 텍스트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잘 벼려 보여주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 가정에서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읽고 새길 세계인의 고전 한 편이 이제야 제모습을 갖추게 된 셈이다.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 <재투성이와 작은 유리신발> 번역본을 책 말미에 실어, 국내 최초로 독일과 프랑스 두 가지 버전의 ‘신데렐라’를 비교해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