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건축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625p
Rate
ag 클래식 시리즈. 건물과 마을, 도시가 영원히 지속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을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인간과 건축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한 다양하고 평화롭고 살아 숨 쉬는 건축을 위한 철학이 담겨 있다. 잠언서 같기도 하고 철학서 같기도 한 이 책에서 저자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다. 영국의 건축가이자 건축 이론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가 1979년에 쓴 이 책은 건축과 건축물, 그리고 도시계획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담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버클리의 환경구조센터가 펴낸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패턴 랭귀지」와 「오리건대학교의 실험」의 철학적 배경을 제공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패턴 언어’의 개념을 제시한다. 패턴 언어의 기본 아이디어는, 건축물을 설계할 때 자주 등장하는 동일한 형태의 설계 내용이다. 이런 것들을 하나의 언어로 보고 다른 건축물을 설계할 때 이 패턴 언어를 재사용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이득을 가져다준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본적인 패턴 언어 253가지를 소개한다. 이 언어들은 작은 방에서부터 집, 건물군, 마을을 넘어 도시까지 확장된다. 패턴 언어 개념은 건축 분야뿐 아니라 창의적 사고, 특히 건축과 소프트웨어 설계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영원의 방식 1. 영원의 방식 특성 2. 무명의 특성 3. 살아 있음 4. 사건의 패턴 5. 공간의 패턴 6. 살아 있는 패턴 7. 살아 있는 패턴의 다양성 8. 특성 그 자체 관문 9. 꽃과 씨앗 10. 우리의 패턴 언어 (1) 11. 우리의 패턴 언어 (2) 12. 언어의 창조력 13. 언어의 소멸 14. 공유되는 패턴들 15. 패턴의 실체 16. 언어의 구조 17. 도시에 적용되는 공용어의 진화 방식 18. 언어의 유전적인 힘 19. 분화되는 공간 20. 패턴은 한 번에 하나씩 21. 단독 건물 설계하기 22. 건물군 설계하기 23. 건축 과정 24. 보수 과정 25. 천천히 드러나는 도시 26.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특성 영원한 방식의 핵심 27. 영원한 방식의 핵심

Description

디자인, 예술, 건축 분야의 고전을 소개하는 ‘ag 클래식’의 첫 번째 책 어느 분야에서나 시대를 초월해 사람들에게 읽히는 고전이 존재한다. 안그라픽스는 성실한 기획으로 디자인, 예술, 건축 분야의 고전을 ‘ag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한다. 영국의 건축가이자 건축 이론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의 명저 『영원의 건축』은 ‘ag 클래식’의 첫 번째 책이다. 왜 우리는 특정한 공간에서 편안함과 기분 좋음을 느끼는가 이는 그것이 자연스러움 속에 살아 있기 때문이며, 우리는 이미 그 방법을 알고 있다 이 책 『영원의 건축』은 건물과 마을, 도시가 영원히 지속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을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작은 방에서부터 집, 건물군, 마을, 도시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을 살아 있게 만드는 비결은 사실 우리 모두에게 있다. 지은이의 말대로 ‘이름을 붙일 수 없는 이 특성’의 흐름에 따라 지어진 집과 마을에선 모두 자유롭고 생명력 넘치는 영원한 자유를 느낀다. 크리스토퍼 알렉산더가 평생을 연구한 자연스러움과 살아 있음을 위한 ‘패턴 언어’ 253가지 영국의 건축가이자 건축 이론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가 1979년에 쓴 이 책은 건축과 건축물, 그리고 도시계획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담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버클리의 환경구조센터가 펴낸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패턴 랭귀지』와 『오리건대학교의 실험』의 철학적 배경을 제공한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패턴 언어’의 개념을 제시한다. 패턴 언어의 기본 아이디어는, 건축물을 설계할 때 자주 등장하는 동일한 형태의 설계 내용이다. 이런 것들을 하나의 언어로 보고 다른 건축물을 설계할 때 이 패턴 언어를 재사용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이득을 가져다준다고 지은이는 주장한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기본적인 패턴 언어 253가지를 소개한다. 이 언어들은 작은 방에서부터 집, 건물군, 마을을 넘어 도시까지 확장된다. 패턴 언어 개념은 건축 분야뿐 아니라 창의적 사고, 특히 건축과 소프트웨어 설계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패턴 언어들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름 지을 수 없는 힘, 무명의 특성 지은이는 ‘패턴 언어’를 만들어내는 기본적인 힘으로 어떤 특성을 소개한다. 기존의 개념을 이용해 그 특성을 설명하지만, 이 특성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지은이는 이것을 ‘무명의 특성(The Quality without a Name)’이라고 부른다. 건물을 짓거나 도시를 만들 때는 이 무명의 특성이 내재해야 한다. 그럴 때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 도시에 머무는 사람은 편안함을 느끼고, 건물과 도시는 영원한 생명과 자연스러움을 지닐 수 있다. 특징 『영원의 건축』은 건축 책으로서는 흔치 않게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고, 산문시나 경전 같은 통찰로 이루어져 있다. 실제로 혹자는 이 책을 건축 책이 아니라 건축을 사례로 이용한 철학책으로 보기도 한다. 이처럼 시류에 얽매이지 않는 특성 때문에 이 책은 출간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건축비평 분야에서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이 다른 건축 서적과는 달리 수십 년 동안 인정받고 있는 이유는, 그저 스타일 때문만이 아니다. 이 책에는 단순하면서도 시간을 초월한 진리가 담겨 있다. 이 진리는 특별한 깨달음을 통할 필요 없이,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스러운 언어의 힘을 따르면 얻을 수 있다. 지은이는 건축 전문가나 대규모 개발업체가 주도하는 오늘날의 건축 행태가 인간의 본성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개탄한다.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다. 이 사람과 멀어진 채 기능과 스타일에만 치중한 건축물에서, 사람들은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없다. 그리고 그러한 건축은 영원하지 않다. 이 책은 패턴 언어가 만들어줄 조화로운 세상을 때로는 시처럼 때로는 잠언처럼 아름답게 묘사한다. 글을 읽다보면 이 책이 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어떻게 건물을 지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의 글 현대 건축의 비극적 특징은 ‘압도’다. 거대한 통유리, 두 층을 가로지르는 책장, 창문도 없는 노출 콘크리트 건물. 크지 않은 규모의 한계를 극복해 ‘관객’을 압도하려 온갖 방법으로 설계된 건축물로 도심은 왁자지껄하다. 주변 환경과의 조화, 이용자들의 자연스러운 출입, 머무는 사람의 편안함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건물은 관상용이 되었고, 돈벌이의 수단이 되고 말았다. 오래전,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사는 집과 가축이 머물 우리를 지을 수 있었다. 학교를 다니지 않고, 특별한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가능했다. 그들에게 있는 지식은 집이라면, 우사라면, 마을이라면 갖춰야 할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방식에 관한 ‘언어’였을 뿐이다. 그 언어를 바탕으로 사람들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온 것이다. 이 책에서 지은이가 ‘패턴 언어’와 ‘무명의 특성’을 통해서 강조하는 것은 위와 같은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다. 건축물과 마을, 도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터전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저절로 그 꼴과 형태가 만들어진다. 이처럼 사람들의 마음속에 내재된 언어를 따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건물과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낀다. 내부에 충돌하는 긴장감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 『영원의 건축』은 건물과 마을, 도시가 영원히 지속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을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작은 방에서부터 집, 건물군, 마을, 도시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을 살아 있게 만드는 비결은 사실 우리 모두에게 있다. 지은이의 말대로 ‘이름을 붙일 수 없는 이 특성’의 흐름에 따라 지어진 집과 마을에선 모두 자유롭고 생명력 넘치는 영원한 자유를 느낀다. 지은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건축에는 하나의 영원한 방식이 있다. 그것은 수천 년 전부터 존재했고, 오늘날에도 똑같은 가치가 있다. 전통 방식으로 지은 훌륭한 건축물,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끼는 텐트와 사원과 마을을 만든 이들은 늘 이 방식의 핵심에 아주 근접했던 사람들이다. 여러분도 알게 되겠지만, 이 방식을 찾는 사람들은 마침내 나무와 언덕과 우리의 얼굴만큼이나 오래된 형태의 건물을 짓게 될 것이다.” 『영원의 건축』은 건축을 기능적으로만 접근하거나 미학적으로만 접근한 나머지 인간과 유리된 건축만이 유행하는 현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여기에는 인간과 건축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한 다양하고 평화롭고 살아 숨 쉬는 건축을 위한 철학이 담겨 있다. 잠언서 같기도 하고 철학서 같기도 한 이 책에서 지은이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