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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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 영화인, 작가 지망생,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과 열성적인 관객 모두를 매혹시키는 책!” - 《쿨헌팅》 영화감독, 제작자, 시나리오작가, 배우, 비평가 등 110여 명의 개성 넘치는 영화인들이 전하는 영화 만들기의 도전과 기쁨, 지혜와 영감의 문장들! 영화란 무엇일까, 영화를 잘 만드는 방법은? 영화감독은 누구이고 어떻게 다를까? 좋은 영화와 나쁜 영화의 차이는? 영화 제작자가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은? 영화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 현업 영화인, 작가 지망생,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과 열성적인 관객 모두를 위한 아포리즘 도서가 나왔다. 바로, 시대와 문화를 관통하는 시네마의 현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하는 책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다. 책 속에는 앨프리드 히치콕, 스탠리 큐브릭, 로베르 브레송, 찰리 채플린, 클린트 이스트우드, 구로사와 아키라, 브라이언 드 팔마, 리들리 스콧, 대니 보일, 라나 워쇼스키, 올리버 스톤, 장 뤽 고다르, 스티븐 스필버그, 캐스린 비글로, 제인 캠피온, 제임스 카메론, 쿠엔틴 타란티노, 피터 잭슨, 크리스토퍼 놀란, 팀 버튼, 윌리엄 골드먼, 앙드레 바쟁 등 110여 명의 영화감독, 제작자, 시나리오작가, 배우, 비평가들이 전하는 영화 만들기의 도전과 기쁨, 지혜와 영감의 문장들이 가득하다. 이 책을 엮은 제이미 톰슨 스턴은 15년 동안 장편영화 개발 분야에서 시나리오, 지식재산권 옵션 계약 검토, 작가 고용 등을 진행하며 종이 위의 이야기가 영화로 생명을 얻는 마술 같은 과정을 직접 보고 느껴왔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이 책 속에 생생히 담아낼 수 있었다. “내게 있어 영화산업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꿈이 실재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데 있다. 종이에 쓰인 글이든, 세트 디자인의 스케치든, 아니면 액션 신의 스토리보드든, 최고의 발상이 마술처럼 생명을 얻는 과정을 보는 일은 언제나 멋지다. 그 과정은 이 책 『영화를 만든다는 것』에 등장하는 영화감독들이 열정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에 실린 목소리들은 작가 이론부터 관객의 중요성, 창의적인 과정, 좋은 이야기의 가치 그리고 쇼비즈니스까지 아우른다. 세상 모든 영화에는 그 수만큼이나 영화에서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에 대한 강렬한 의견들이 존재한다.” 이 책의 우리말 번역은 영화전문지 《씨네21》 기자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이다혜가 맡았다. 무엇보다 그는 책 속에 등장하는 작가들의 고유한 개성이 인용글 하나하나에서도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 번역 작업에 임했다. 또한 특정 영화나 영화감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고 재미있게 본문을 접할 수 있도록 옮긴이 주석을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었다. “영화는 정답을 찾는 경주가 아니다. ‘5일 만에 배우는 단기 속성’ 예술성 강좌도 흥행 강좌도 없다. 쉽게들 입에 올리지만 그 뜻이 모호한 ‘예술성’도 ‘흥행’도 ‘재미’도 모두 상대적인 가치다. 여기에는 창작자와 소비자마다의 개인차가 존재하며, 시대에 따라 부침을 겪는다. 이 책은 영화감독을 필두로 제작자, 시나리오작가 등 수많은 영화인들의 영화에 대한 ‘한마디’를 모은 책이다. 번역하면서, 내가 수없이 들은 문장을 다시 만나기도 했고 처음 보는 문장에 감탄하기도 했다. 대니 보일이 ‘첫 영화야말로 언제나 당신의 최고작이다’라고 했을 때 나는 1994년에 만들어진 그의 극영화 데뷔작 〈쉘로우 그레이브〉를 비디오로 처음 보며 비명을 지르며 그의 재능에 매혹당한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데이비드 O. 러셀이 ‘초기 작품들은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할 때 〈쓰리 킹스〉(1999)와 〈파이터〉(2010)와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2012) 이전까지 고군분투한 연출자의 어려움을 느낀다. 어떤 말에 수긍하고 나면 곧이어 전혀 반대되는 주장이 등장하곤 한다. 이 책을 읽는 재미는 거기에 있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데, 그 말을 한 이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그 주장에 수긍이 간다. 하나의 정답 아래 줄서기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의 정답을 찾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은 실용서가 아니지만, 영화를 만드는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잘 만들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전체적이고 커다란 그림을 그려준다. 나아가 성공과 불안, 재능과 실패, 아름다움과 폭력 등 영화 안에서만큼이나 영화 밖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영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자신만의 삶에 소중한 의미를 더하는 한 문장을 새롭게 발견하고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