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 Novel
471p
Rate
러시아 문학의 거장 투르게네프의 대표작 '첫사랑'과 '귀족의 보금자리', '무무'를 함께 수록했다. 투르게네프 특유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필치와 탁월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집. '창작이 아니라 나의 과거'라고 말했을 정도로, '첫사랑'은 투르게네프의 자전적 요소가 강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그는 젊은 날의 아픈 기억을 아름다운 이야기로 빚어내어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는 것, 블라지미르는 이웃에 사는 지나이다에게 첫눈에 반한다. 지나이다는 뭇 남성들을 휘어잡을 정도로 개성이 강하고 활달한 처녀. 블라지미르는 그녀 마음에 들고자 갖은 노력을 하지만 헛수고일 뿐이다. 어느날 그는 그녀의 애인이 따로 있다는 소리를 듣고는 칼을 품고 정원에서 연적을 기다린다. 하지만 연적은 정말 뜻밖의 사람으로 밝혀지고... 그 사건을 통해 블라지미르는 비로소 첫사랑의 열병에서 회복하게 된다. '귀족의 보금자리'는 슬라브주의자이자 이상주의자인 라브레츠키의 사랑과 좌절을 통해, 1840년대의 사회, 역사적 현실을 은유하는 단편이다. 마지막 작품 '무무'는 비인간적인 농노 제도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가난한 민중을 향한 한없는 연민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첫사랑 귀족의 보금자리 무무 작품 해설 작가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