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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년, 근대의 탄생

스티븐 그린블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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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르네상스와 한 책 사냥꾼 이야기
스티븐 그린블랫
2013 · Korea, Republic of · 400p
퓰리처 상 논픽션 부문, 전미국도서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 <1417년, 근대의 탄생>. 제목이 암시하듯이 1417년에 근대의 흐름을 바꾼 중요한 사건이 일어났고, 그 사건을 추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1417년, 교황청의 비서이자 인문주의자인 포조 브라촐리니가 독일의 한 수도원 서가에서 고대 로마의 시인 루크레티우스의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를 발견하면서 천 년 동안 잊혀졌던 사상이 재발견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를 발견한 인물, 포조 브라촐리니는 교황청의 비서이자 인문주의자 책 사냥꾼이라는 독특한 인물이다. 그는 중세를 지탱해온 교황청에 속해 있으면서도 근대를 연 르네상스를 꽃피우는 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오래된 필사본을 발견하고, 그 책이 서서히 지식인들 사이에서 번지면서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어떻게 그 책의 영향을 받았으며, 그 영향이 어떻게 르네상스를 꽃피우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새로운 시각에서 르네상스에 접근하고 있는 도서이다.

Description

인문학 서적의 전범(典範)이 될 만한 역작 퓰리처 상 논픽션 부문, 전미국도서상 논픽션 부문 수상 “르네상스”라는 거대한 문화적 “일탈”에 관한 이야기 1417년 겨울, 30대 후반의 위대한 인문주의자 포조 브라촐리니는 남부 독일의 한 수도원의 서가에서 옛 필사본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를 발견한다.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는 당시로서는 신과 인간 관계에 대한 소극적 회의, 에피쿠로스의 “원자론”과 같은 가장 위험한 사상들이 숨어 있는 장편의 아름다운 시였다. 이 발견에 의해서 그 이후의 세계사의 진행이 바뀌게 된다. 그린블랫은 “책 사냥꾼” 포조의 이 발견의 전후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르네상스의 태동과 전개를 역동적인 필력으로 규명한다. 그것은 역사의 저 깊은 심연에서 “근대의 탄생”을 확인하는 지문(指紋)을 발견하는 위대한 여정이었다. 1417년 겨울, 30대 후반의 한 남자가 남부 독일의 한 수도원의 먼지 덮인 서가에서 옛 필사본 한 권을 발견한다. 르네상스 당대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필사가, 고대 전적의 발견자, 고전의 라틴어 번역자, 대화체와 서간체 저작의 작가, 고대 유물의 수집가로서 탁월한 인문주의자였던 포조 브라촐리니였다. 그때는 포조가 섬기던 교황 요한네스 23세가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퇴위가 결정되고 구금되어 있을 때였다. 교황의 권위가 붕괴되는 역사의 전환점에서 포조는 잃어버린 고대의 문헌을 찾아 책 사냥을 떠난 것이었다.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책 사냥꾼(book-hunter) 포조가 포획한 그 필사본은 천 년 이상 잊혀져 있던 고대 로마의 시인 루크레티우스의 철학 서사시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였다.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는 당시로서는 가장 위험한 사상들이 숨어 있는 장시(長詩)였다. 그 시 속에는 우주는 신의 도움 없이도 움직이고, 사후세계에 경험하게 된다는 종교적 공포는 인간생활의 적이며, 쾌락과 미덕은 대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뒤엉켜 있다는 불온한 생각이 흘러넘쳤다. 그리고 루크레티우스의 사상의 배경이 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원자론(原子論)에 의하면, 더 이상 분할될 수 없는 무수한 원자들이 무한한 우주 공간에서 영속적으로 서로 충돌하고 결합하여 “일탈한” 결과로서 물질들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일탈(swerve)”은 자유의지의 원천이다. 이와 같은 논리적 배경을 가졌던 원자론은 중세 천 년 동안 금압되었던 이단의 사상으로서 망각의 강제에서 이제 “부활하고” 해방되었다. 포조가 16세 연상의 작업 동반자였던 니콜리에게 필사하게 함으로써 세상에 유포, 보급된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는 그 후 세계사의 진행을 바꾸게 되었다. 가톨릭 교회는 얀 후스와 조르다노 브루노를 이단으로 처형함으로써 그들을 침묵시킬 수 있었지만, 재발견된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를 침묵시키지는 못했다. 그 시의 세계관은 먼저 예술에 스며들어 보티첼리와 다 빈치에게 영감을 주었다. 바티칸에 소장 중인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필사본은 마키아벨리가 직접 필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몽테뉴는 이 책의 여백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음으로써 이 시에 심취했음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 시는 갈릴레오, 프로이트, 다윈, 아인슈타인에게 큰 영향력을 미쳤고, 토머스 제퍼슨의 미국 독립선언서에서도 그 자취를 발견할 수 있다. 저자 그린블랫에 따르면, 이 책의 발견은 기독교의 교리에 의해서 인간의 사상과 자유가 속박당했던, 그리고 교회와 봉건적 지배에 의해서 인민이 착취당했던 “암흑”의 중세를 마감하고 “재생”의 르네상스 태동의 계기가 되었다. 그린블랫은 포조가 험난한 이국 원정까지 해야 하는 책 사냥꾼으로서, 아름다운 글자를 만들고 그 글자로 필사하는 서법가(書法家)와 필사가로서, 그리고 교황청 관리로서 보낸 생애를 추적한다. 위대한 인문주의자 포조의 생애를 밟아가는 과정에서 그린블랫은 포조가 유능한 필사가 니콜로 니콜리와 나눈 우애에 감동하게 되고, 거대한 관료기구로서의 교황청의 위선과 타락과 정쟁을 목격하게 된다. 특히 저자는 르네상스가 근대의 토대가 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가운데에서도 일방적으로 르네상스를 찬양하지 않고 당대의 퇴폐와 오염을 극한 종교와 지배계급과 사회를 비판함으로써 자신이 단순한 근대주의자가 아닌 것을 보여준다. 르네상스의 화려하지만 퇴폐의 악취가 만연한 시대적인 이면을 적나라하게 파노라마적으로 펼치는 그린블랫의 설득력 있는 묘사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주는 또다른 유혹적인 선물이다. 셰익스피어 연구의 권위자인 21세기의 그린블랫은 이 한 권의 책에서 기원전 4세기의 에피쿠로스와 기원전 1세기의 루크레티우스와 15세기의 포조 브라촐리니의 불가사의한 만남을 섬세하게 추적함으로써 르네상스의 태동과 전개를 역동적인 필력으로 규명하고 있다. 그것은 역사의 저 깊은 심연에서 “근대의 탄생”을 확인하는 지문(指紋)을 발견하는 위대한 여정이었다. 역사학과 문학에서 의미 있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 책은 2012년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과 2011년도 전미국도서상 논픽션 부문의 수상작이 되었다. 곁들여 '뉴욕 타임스' 등의 베스트셀러로 등재되어 상업적인 성공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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