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책들

Lee Dong-jin and other · Humanities
3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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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방송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다루었던 도서 중 인문교양서 9권을 엄선하여 정리하고 보충한 책이다. 외국 소설 7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우리가 사랑한 소설들>에 이어 방송 당시 청취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빨간책방'의 콘텐츠를 정리한 두 번째 책으로 이동진, 김중혁 작가의 유머와 지성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대화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여러 가지 정보를 추가하고 다듬었다. 저자들이 다루는 책들은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대표작 <총, 균, 쇠>를 비롯하여 로버트 루트번스타인과 미셸 루트번스타인의 <생각의 탄생> 등 스테디셀러들과 마크 롤랜즈의 <철학자와 늑대>, 데이비드 실즈의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등 비교적 신작들까지 다양하다. 또한 철학, 역사뿐만 아니라 예술과 여행 에세이 등 여러 분야의 책들을 '빨간책방'만의 방식으로 흥미롭게 읽어내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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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서문 - 김중혁, 이동진 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되었는가?―《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창조적인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셸 루트번스타인 여행과 삶은 어떻게 닮아 있는가?―《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빌 브라이슨 비틀즈는 무엇을 노래했는가?―《비틀즈 앤솔로지》, 비틀즈 작가는 왜, 무엇을 쓰는가?―《작가란 무엇인가》, 파리 리뷰 휴머니즘은 언제나 옳은가?―《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 존 그레이 우리의 행복은 언제 찾아오는가?―《철학자와 늑대》, 마크 롤랜즈 인간이란 무엇인가?―《생존자》, 테렌스 데 프레 죽음은 어떻게 맞아야 하는가?―《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데이비드 실즈

Description

《총, 균, 쇠》에서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까지 '이동진의 빨간책방'이 사랑한 9권의 인문교양서 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되었는가? 창조적인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행복은 언제 찾아오는가? 죽음은 어떻게 맞아야 하는가?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함께 발견하고 나눈 생각들 지난 2012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책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도 깊이 있게 전달하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팟캐스트 방송 〈이동진의 빨간책방〉(이하 〈빨간책방〉). 그동안 〈빨간책방〉다루었던 도서 중 인문교양서 9권을 엄선하여 정리하고 보충한 《질문하는 책들》이 예담에서 출간되었다. 《질문하는 책들》에서 만날 수 있는 책들은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대표작 《총, 균, 쇠》를 비롯하여 로버트 루트번스타인과 미셸 루트번스타인의 《생각의 탄생》 등 스테디셀러들과 마크 롤랜즈의 《철학자와 늑대》, 데이비드 실즈의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등 비교적 신작들까지 다양하다. 또한 철학, 역사뿐만 아니라 예술과 여행 에세이 등 여러 분야의 책들을 〈빨간책방〉만의 방식으로 흥미롭게 읽어내고 소개하고 있다. 《질문하는 책들》은 외국 소설 7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우리가 사랑한 소설들》에 이어 방송 당시 청취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빨간책방〉의 콘텐츠를 정리한 두 번째 책으로 이동진, 김중혁 작가의 유머와 지성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대화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여러 가지 정보를 추가하고 다듬었다. 좋은 책은 우리에게 다시 묻는다 예술과 창조적인 사고법, 행복과 휴머니즘, 인류의 역사와 삶의 의미까지 대화에서 길어 올린 질문들 《질문하는 책들》에 담은 책들은 분야와 출간 시기, 다루는 주제 들이 모두 상이하고 다양하다. 이들 책의 공통점에 대해서 〈빨간책방〉의 이동진, 김중혁 작가는 '질문과 질문이 합해져서 더욱 거대한 질문이 되는', '묻고 또 물으며 제대로 다시 한 번 물을 수 있는' 좋은 책들이라고 말한다. 그 시작은 '서울대 도서관 대출 1위 도서'로도 유명한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이다. 1만 3,000년 인류 역사의 큰 흐름을 손에 잡힐 듯 입체적으로 그려낸 이 책에 대해서 이동진 작가는 매 챕터마다 질문의 형태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아주 잘 요약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김중혁 작가는 동어반복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새로운 사실을 흥미롭고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고 말한다. 국내외 베스트셀러로도 유명한 로버트 루트번스타인과 미셸 루트번스타인의 《생각의 탄생》에 대해서 김중혁 작가는 이 책이 제시하는 '13가지 생각도구'가 소설을 준비하고 쓰는 과정과 매우 유사한 점에 놀라워하며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읽어내기도 한다. 이동진 작가는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책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책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요약, 정리하여 소개한다.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과 《비틀즈 앤솔로지》, 《작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대화도 흥미롭다. '여행 혐오자'로까지 보이는 빌 브라이슨의 까칠한 여행기를 통해 삶의 태도가 여행법과 다른 문화를 보는 시각에 어떻게 투영되는지를 살펴보고, 비틀즈라는 하나의 거대한 제국이 어떻게 탄생하고 사라지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며 서로의 '베스트 10'를 공개하기도 한다. 작가 열두 명의 인터뷰들을 자세하게 살피면서 문학과 삶에 대해, 창작법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묻고 대답하는 장면은, 《작가란 무엇인가》에 등장하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크게 높인다. 존 그레이의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 마크 롤랜즈의 《철학자와 늑대》 등 철학자들의 책에 관한 대화는 다양한 의견을 펼쳐 보인다. 인간이라는 종(種)에 대한 다소 회의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담고 있는 이 책들에 대해서 깊은 사유의 기회를 준다고 말하며 자세하게 내용을 소개한다. 나치와 소련의 강제수용소에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생존자》 그리고 자신과 아버지를 주인공으로 하여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 살펴보는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에 대해 이동진, 김중혁 작가는 추천하는 책들이라고 입을 모으며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인간은 어디로 가는가'를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질문하는 책들》은 '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되었는가'로 시작하여 창작과 예술에 대하여 생각하고 행복에 대해 묻는 한편 결국 인간의 삶에 대한 질문으로 마무리한다. 그 어떤 책도 이런 질문에 대해 명쾌하게 답을 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빨간책방〉에서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더욱 의미를 가질 것이다. 팟캐스트 방송에서 나눈 이야기 외에 도움이 될 정보들을 추가했고 또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