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처음이라

윤난중
4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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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대본집.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가 타운하우스 대출금에 허덕이는 하우스푸어 남세희와 계약결혼을 하며 전개되는 수지타산 로맨스 드라마이다. 88년생 지호를 중심으로 그의 절친들, 양호랑, 우수지와의 우정과 현실 연애, 그들이 사회초년생으로서 마주하게 된 현실의 민낯을 실감나게 다루는 이 작품은 대리만족을 주는 헛헛한 판타지가 아니라, 지금 여기를 사는 우리에게 가능한 변화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었다.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던 명대사들을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 속 명장면과 함께 대본 사이사이에 수록했다. 원하는 톤, 느낌, 억양을 배우 및 감독과 공유하려는 작가의 표현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살린 오리지널 대본으로 다시 만나는 명장면은 드라마와는 다른 신선함을 준다. 1권에는 작가의 기획 의도를 담은 프롤로그를 실어 작품 해석에 깊이를 더하고 이해를 돕는다. 책 말미에는 출연 배우들의 추천사와 친필 사인, 현장 스틸컷 47장을 추가로 실어 드라마의 여운에 담뿍 젖을 수 있게 했다. 2권에서는 별책부록 ‘세희에 대하여’와 에필로그인 결혼계약서 2종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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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1, 2 사진이 있는 윤난중 대본집 #눈물왈칵 #입덕완료 이런 대본집은 처음이라..♥ 잠시 잊고 살았다. 이번 생도, 이 순간도, 다 한 번뿐이라는 걸.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대본집 출간 다시 보고 싶은 명대사 명장면 스틸컷 190여 장(세트) 수록!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가 타운하우스 대출금에 허덕이는 하우스푸어 남세희와 계약결혼을 하며 전개되는 수지타산 로맨스 드라마이다. 88년생 지호를 중심으로 그의 절친들, 양호랑, 우수지와의 우정과 현실 연애, 그들이 사회초년생으로서 마주하게 된 현실의 민낯을 실감나게 다루는 이 작품은 대리만족을 주는 헛헛한 판타지가 아니라, 지금 여기를 사는 우리에게 가능한 변화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었다. ‘호감’을 명분삼아 여주인공에게 무례를 저지르는 남자를 더이상 참지 않는 세대. 가족보단 친구가 편하고, 전철에 서서 갈 때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출입문 구석자리가 편한 이들. 친밀함을 이유로 서로의 거리를 침범하는 대신 ‘네가 하는 말의 뜻도 나는 모른다(김연수)’는 사실을 전제하는 관계... 이러한 감성을 공유한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매번 명대사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시청자들에게 2017년 인생 드라마로 등극할 수 있었던 데에는 김연수, 도리스 레싱, 박준, 정현종 등 장면 곳곳에 삽입된 문학작품의 힘도 한몫했다. ‘말’의 이면에 숨겨져 있던 인물의 마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어주었던 이 문장들은 감각적인 연출과 인물의 삶을 통과해 시청자들의 귀와 마음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결혼제도를 비즈니스로 인식한다면, 비혼 시대에 합리적인 ‘생활혼’이 가능하지 않을까? 서울 평균 집값 5억. 금수저가 아니라면야 월급쟁이로 10년 넘게 꼬박 일해도 집 한칸 마련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하는 캥거루족으로, 2년마다 짐을 싸야 하는 세입자 인생으로 살아가는 지금 이 땅의 청춘들에게 결혼은 어떤 의미일까?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버거운 이들에게 ‘사랑’은, ‘인간관계’는 사치일 뿐인지도 모른다. 오늘날 결혼이라는 삶의 셈법에 더이상 사랑이 끼어들 자리는 없어 보인다. 작가의 말마따나 ‘따뜻한 미소’를 가진 사람보다 ‘집’이 있는 이에게 눈길이 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맞벌이에 독박육아, 대리효도까지 해야 하는 헬조선에서 비혼을 선언하는 여자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결혼이라는 제도에서 사랑은 누군가의 희생을 정당화하는 허울 좋은 구실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작가는 이 결혼의 개념을 완전히 달리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그래서 생각했다. 결혼 ‘생활’ 자체가 판타지일 수는 없을까. 부부들의 가장 큰 갈등인 가사분담과 성역할을 요구받지 않는 생활. 사생활이 존중되며, 갈등에 관해서는 공평한 합의를 도출해내는 그런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생활. 거기다 ‘오래된 이성’과의 권태롭고 질척이는 애정이 아닌 ‘잘 모르는 이성’과의 뽀송한 썸까지 더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레알 결혼 판타지가 아닐까. _프롤로그 중에서 일반적인 커플들에게 다 있는 ‘사랑’이 결혼에서 빠진다면, 그것은 식비와 집세를 아끼고 불필요한 질문을 받지 않을 수 있는 합리적인 삶의 방식이 될지도 모른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좋아해선 안 된다고 서로 약속”했기 때문에 이상적인 생활공동체가 될 수 있었던 윤지호-남세희 부부. 하지만 인생은 복잡하고 공정한 법. 사랑이 없어 담백했던 이들의 관계에 조금씩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이들은 결국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은 그 한 사람의 일생과 마주하는 일임을,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정현종)임을 배우게 된다. 이제 이들은 사랑 없이 맺었던 관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삶에도 예행 연습이 있다면 우리는 조금 덜 후회하고, 더 사랑할 수 있을까?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는 우리 삶이 들어 있다.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만년 보조작가인 지호. 과거의 아픔으로 부모와 갈등하는 세희. 남들이 보기에는 번듯한 대기업 대리지만 남초 직장에서 비일비재한 성희롱을 참고 견뎌야 하는 수지. 현모양처가 꿈이지만 연애만 7년, 동거만 2년째인 호랑. 자신의 꿈과 여자친구와의 미래 사이에서 갈등하는 원석. 모두가 내일을 알 수 없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초상이다. 이들은 이번 생이 처음인 어른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조금 서툴러도 괜찮다고. 너만 그런 게 아니라고. 우리 모두 이번 생은 처음이니까. 오리지널 대본으로 다시 읽는 현실격공 청춘드라마 작품의 재미와 깊이를 더해주는 대본집의 특별한 부록 고만고만한 인생 안에도, 때에 따라 반짝반짝 떠다이는 것들이 있다. 고것들을 때마다 안 놓치고, 지 별주머니에 잘 모아둬야 된다. 그래야, 난주 힘들고 지칠 때, 그 별들을 하나씩 꺼내보면서 그 시간을 견딜 수가 있는 기다. _16부 지호모 대사 중에서 이렇듯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던 명대사들을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 속 명장면과 함께 대본 사이사이에 수록했다. 원하는 톤, 느낌, 억양을 배우 및 감독과 공유하려는 작가의 표현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살린 오리지널 대본으로 다시 만나는 명장면은 드라마와는 다른 신선함을 준다. 1권에는 작가의 기획 의도를 담은 프롤로그를 실어 작품 해석에 깊이를 더하고 이해를 돕는다. 책 말미에는 출연 배우들의 추천사와 친필 사인, 현장 스틸컷 47장을 추가로 실어 드라마의 여운에 담뿍 젖을 수 있게 했다. 2권에서는 별책부록 ‘세희에 대하여’와 에필로그인 결혼계약서 2종을 만날 수 있다. 세희에 대하여는 우리가 타인에게 어떤 태도로 다가가야 하는지, 서로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작성된 결혼계약서는 ‘결혼’이라는 제도의 목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리가 행복해지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다시금 돌아보게 해준다. 편집부는 이 책을 만나는 독자들이 별주머니에 채워넣을 소중한 무언가를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 배우의 말 중에서 작업하는 동안 작가님이 그려주신, 각기 생각의 모양은 다르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의 방향이 너무 예뻤던 인물들을 만나며 저 자신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삶의 외로움을 마주해야 하는 힘든 시간에 부딪힐 때마다 절대 용기를 잃지 않기를 저와 여러분들께 바라봅니다. 이 작품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이민기(남세희) 제가 너무나 사랑했던, 사랑하는 작품인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대본집으로 발간되어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이번 대본집 발간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로가,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설렘을 안겨다줄 선물 같은 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본집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라..♥_정소민(윤지호)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의 사실적인 생각과 현실이 너무도 잘 표현되어 있어서 배우들끼리도 너무 공감했고 그 믿음으로 이 작품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진심이 조금이라도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해드렸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_박병은(마상구) 글이 쑥쑥 읽혀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다 읽었습니다. 시놉에 그려져 있는 캐릭터 설명만 봐도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후반부에 박대리에게 복수하는 장면이나 특히 우수지의 쿨한 방식대로 마대표에게 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