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다자이 오사무의 〈여학생〉과 〈앵두> 두 편을 묶은 단편으로, 같은 1인칭 시점의 이야기지만, 하나는 딸이자 소녀, 또 하나는 아비이자 작가라는 다른 시점의 대비를 통해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세상에 대한 냉소와 따뜻한 시각을 고스란히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 중에는 1인칭 시점의 단편이 여러 점 있다. 〈여학생>의 경우는 다자이 오사무 특유의 섬세함이 도드라지는 1인칭 여성 시점의 작품만을 묶은 단편집에 실린 경우가 많다. 그러나 ‘루캣유어셀프’의 《여학생 / 앵두》는 같은 1인칭 시점의 단편이지만, 〈여학생>은 소녀의 시각에서, 〈앵두〉는 다자이 오사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로, 한 아내의 남편이자 아비의 시각에서 쓰여졌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루캣유어셀프’시리즈에서 이러한 두 편을 묶어 펴낸 이유는, 항상 자살을 동경해온 다자이 오사무 자신이, 작가이자 한 가정의 아비라는 1인 2역의 무게를 짐짓 눌러 표현하는 애잔함과 순수한 여학생의 시각에서 바라본 섬세하고 쾌활한 하루의 묘사 속에서 먼저 돌아가신 아빠를 그리워하는 딸의 묘한 대비를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괴로울수록 더 쾌활한 척하는 아비의 내면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녀의 발랄함과 투덜거림 그리고 상큼함, 그런가 하면 어느새 철든 아이처럼 세상을 관조하는 소녀, 그러나 이내 또 투정 받아줄 이를 찾는 자그마한 아이와 일체되는 뭉클함 속에서 우리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또 누군가를 그리워한다.
단편소설에서 나다운 삶을 발견하는 ‘루캣유어셀프’ 시리즈 세 번째 책.
이 책은 다자이 오사무의 〈여학생〉과 〈앵두> 두 편을 묶은 단편으로, 같은 1인칭 시점의 이야기지만, 하나는 딸이자 소녀, 또 하나는 아비이자 작가라는 다른 시점의 대비를 통해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세상에 대한 냉소와 따뜻한 시각을 고스란히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 중에는 1인칭 시점의 단편이 여러 점 있다. 〈여학생>의 경우는 다자이 오사무 특유의 섬세함이 도드라지는 1인칭 여성 시점의 작품만을 묶은 단편집에 실린 경우가 많다.
그러나 ‘루캣유어셀프’의 《여학생 / 앵두》는 같은 1인칭 시점의 단편이지만, 〈여학생>은 소녀의 시각에서, 〈앵두〉는 다자이 오사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로, 한 아내의 남편이자 아비의 시각에서 쓰여졌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루캣유어셀프’시리즈에서 이러한 두 편을 묶어 펴낸 이유는, 항상 자살을 동경해온 다자이 오사무 자신이, 작가이자 한 가정의 아비라는 1인 2역의 무게를 짐짓 눌러 표현하는 애잔함과 순수한 여학생의 시각에서 바라본 섬세하고 쾌활한 하루의 묘사 속에서 먼저 돌아가신 아빠를 그리워하는 딸의 묘한 대비를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괴로울수록 더 쾌활한 척하는 아비의 내면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녀의 발랄함과 투덜거림 그리고 상큼함, 그런가 하면 어느새 철든 아이처럼 세상을 관조하는 소녀, 그러나 이내 또 투정 받아줄 이를 찾는 자그마한 아이와 일체되는 뭉클함 속에서 우리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또 누군가를 그리워한다.
루캣유어셀프
책읽는고양이에서 펴낸 단편소설시리즈이다.
‘단편소설에서 나다운 삶을 찾는다’는 컨셉으로 기획되었다.
기존의 단편집들이 10편 내외를 묶어 볼륨감 있게 구성된 것에 비하여
‘루캣유어셀프’는 1~3편만을 묶어 편집하여,
한 편마다 담은 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여백을 중시하였다.
또 휴대하기 쉬운 크기와 두께로
언제 어디서나 친숙하게 단편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하였다.
‘루캣유어셀프’는 짧지만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여 전해지는 이야기 속에서
나의 모습, 또 너의 모습과 만난다.
완역으로 다시 읽는 단편!
작가마다 달리 표출되는 인간 군상에 대한 묘사와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전의 묘미에 빠져든다.
어느 날 문득, 잠자고 있는 내면의 나를 깨우고 싶을 때 “Look at Your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