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보는 우리 역사

전국역사교사모임 · History
2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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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 시대의 석기와 무기부터 삼국 시대의 불교 미술, 고려청자와 팔만대장경을 지나 조선시대 궁궐과 민속화까지. 한국사에 나타나는 미술품들을 연대기별로 살핀 책이다. 전국역사교사모임의 교사들이 유홍준 선생 등의 한국 미술사 강의를 들으며 문화·미술 영역 교재를 연구한 결과물이다. 한국 미술에 대한 미적 평가는 이전부터 꾸준히 있어 왔지만 일반인들의 시각에서는 그 아름다움을 한 눈에 알아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은 석굴암, 다보탑 등 미술 유적과 유물의 미적 가치를 세부적으로 묘사하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술적 가치를 지닌 자기와 장승 등에서는 당대 사람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연관지어 설명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개정판에서는 기존의 흑백 도판을 컬러로 바꾸어 교재로서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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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책머리에 첫째마당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어 땀과 지혜로 일궈 낸 문명 - 원시 공동체 사회 인간을 창조한 노동하는 손 땀과 지혜로 일궈 낸 문명 둘째마당 청동거울과 함께 빛나는 족장의 위엄 - 청동기 시대 풍요한 생산―독점되는 땀의 결실 갈라진 세계 셋째마당 국가 시조에게 기원하는 생존, 풍요 그리고 화합 - 원삼국 시기 별만큼이나 많고 작은 나라들 쇠의 사용―강해지는 사람 넷째마당 정복하는 왕과 구원하는 부처님 - 삼국시기 은혜를 하늘에서 받으시어 무력을 사방에 떨쳤노라 정복자와 위용과 부처님의 너그러움 질그릇에 어린 삶의 숨결 고대의 예속을 뚫고 중세로 다섯마당 지상에 건설하려는 부처님의 세계 - 남북국 시기 신라 전쟁의 끝―활짝 핀 경주 지상에 건설하려는 부처님의 세계 기우는 경주, 싹트는 지방세력 여섯째 마당 권력과 이상의 세계 ― 부귀와 영화의 염원 - 고려 시기 골품은 깨졌지만 괴력과 신통력―거대한 불상과 지방세력 비온 뒤의 푸른 하늘―문벌 귀족과 순청자 푸른 하늘을 나는 학을 동경하며―무신 정권과 상감청자 외적도 물리쳐주는 부처님―팔만대장경 섬세하고 화려한 불화로 극락 왕생을 기원하며―권문세족과 불화 새 시대를 만들어가는 건강함―사대부와 분청사기 일곱째 마당 유교적인 근엄함과 선비들의 풍류 - 조선 전기 싸워서 벗어난 권문세족의 손아귀―이제는 반상의 구별 유교 이념이 지배하던 시대의 양반문화 여인들속으로 물러난 부처 여덟째 마당 솟아오르는 민중의 생명력 - 조선 후기 많이 가진 자가 양반 봉건문화의 융성 솟아오르는 민중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