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세 애착 육아의 기적

이보연
2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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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은 부모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육아의 중요 개념이다. 자녀교육 전문가 이보연 소장이 그동안 연구해온 이론과 상담 자료를 토대로 안정적인 애착 형성을 위한 방법을 다루면서 일상적으로 겪는 아이의 문제 행동을 애착으로 개선하는 노하우까지 담고 있다. 긍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처했을 때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주변의 사물과 사람을 탐색하며 건강한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시도한다. 반면 불안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이에게 세상은 무섭고 두려운 곳이므로 부모에게서 떨어지려 하지 않거나, 혼자만의 세상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0~5세에 형성된 애착은 아이의 ‘내적 작동 모델’을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내적 작동 모델은 나와 타인,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같은 일을 겪어도 내적 작동 모델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게 된다. 가령 행인이 자신을 치고 지나갔을 때 긍정적인 내적 작동 모델을 지닌 사람은 타인의 실수로 가볍게 넘기지만, 부정적인 내적 작동 모델을 지닌 사람은 자신을 무시해서 고의로 한 행동이라 받아들인다. 즉 0~5세에 형성된 부모와 아이 사이의 애착이 아이의 대인 관계부터 삶의 태도까지 결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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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프롤로그│아이와 부모 사이의 모든 것, 애착 PART 1. 애착은 삶의 본능이자 이유이다 애착은 본능이다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본능│사람과 나누는 따뜻한 접촉 엄마에 대한 이유 있는 집착 애착 육아, 아이의 행동에 반응하라│부모의 민감한 태도가 애착을 좌우한다 │까다로운 아이도, 순한 아이도 모두 돌봄이 필요하다 부모와 세상을 향한 믿음, 안전감 세상을 향한 믿음의 시작, 안전감 │ 일관성 있는 육아가 아이에게 안전감을 전달한다 세상을 향한 호기심, 애착 행동 부모가 있어도 기댈 곳이 없는 아이 │ ‘애착 행동’으로 ‘안전감’을 얻은 후 나타나는 ‘탐색행동’ 불안을 극복하는 건강한 자아, 애착이 그 토대다 안정적인 애착이 아이의 불안을 해소한다 │ 불안한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 │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따뜻한 접촉의 힘 PART 2. 아이의 인생을 결정하는 단 하나의 조건, 애착 아이가 크는 만큼 애착도 자라야 한다 [0~6개월] 꾸준한 돌봄이 애착의 시작이다 [7~12개월] 껌딱지에서 탐험가가 되기까지 [15~24개월] 밀당의 고수가 되어 아이의 독립성을 키워라 [25개월] 부모의 이미지를 마음속에 담다 +PLUS PAGE. 무조건 감싼다고 애착이 완성되지 않는다 +PLUS PAGE. 아이의 낯가림을 줄이는 방법 세 살까지 부모는 아이에게 세상의 전부이자 우주 엄마와 떨어지는 경험이 주는 마음의 상처│가장 치명적인 세 살 이전의 경험 │ 세 살까지 만 잘보면 된다? 세 살에서 다섯 살, 세상을 보는 눈을 완성한다 세상을 보는 가장 커다란 안경│아이의 마음에 자라는 씨앗│애착 경험이 아이의 자기 모델 을 만든다 마음의 씨앗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두 가지 조건 부모의 적절한 개입이 아이의 마음을 키운다│아이의 말과 행동에 단서가 있다 아이의 마음속, 꺾인 나무도 다시 자랄 수 있다 이래도 나를 내버려둘 거예요?│아이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기적 PART 3. 부모와 아이 사이, 관계의 온도가 애착을 결정한다 내 아이와의 애착, 괜찮나요? [안정 애착] 부모에 대한 신뢰감이 세상을 향한 믿음으로 발전한다 [불안정-회피적 애착] 부모의 지지가 아이를 상처에서 벗어나게 한다 [불안정-저항적 애착] 거친 행동 속에 숨겨진 사랑받고 싶은 마음 [불안정-와해·혼돈형 애착] 부모가 흔들리면 아이도 흔들린다 우리 아이의 마음, 어떻게 하면 달라질 수 있을까? 똑같은 기억도 다르게 기억하게 만드는 마음의 창│아이를 바꾸는 부모의 말 한마디│가장 필요한 순간의 지지와 격려 안정적인 애착을 위한 부모의 제1조건, 민감성 유심히 관찰하고 아이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표현하라│‘척 하면 착’, 아이의 조화로운 파트너가 되어라│부모의 민감성을 방해하는 요인들 안정적인 애착을 위한 부모의 제2조건, 의미 있는 대화 아이의 의도를 이해하고 공감하라│부모가 궁금한 것보다 아이가 먼저다 아이가 내 마음 같지 않아 너무 힘든 부모에게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나를 알고 나면 아이를 키우기가 쉬워진다 PART4. 부모, 나의 애착 경험을 돌아보라 부모의 애착 경험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자율형] 성숙한 성인으로 성장하다 [배척형] 아직도 상처받을까 두려워 감정을 숨기다 [집착형] 채워지지 않은 사랑에 사로잡히다 [미해결형] 어린 시절의 심리적 충격을 담아두다 +PLUS PAGE. 애착 경험은 연인·부부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학대받은 아이가 자라 학대하는 부모가 된다│아이는 부모의 부정적인 면을 먼저 배운다 +PLUS PAGE. 아빠와 아이의 애착도 중요하다 잘 키우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은 이유, 요람의 유령 부모의 부모, 그 부모로 거슬러 올라가는 ‘요람의 유령’│고통의 대물림, 그 악순환을 끊 어라 잘못된 애착의 대물림을 끊는 방법 긍정적인 대인 관계를 많이 형성하라│나쁜 사람과는 만나지 마라│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라│나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일들을 실천에 옮겨라 부모로서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는 시간 어릴 때 나처럼 내 아이도 지금 얼마나 슬플까│자녀를 키우는 방법은 수없이 많다│나를 직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PART5. 내 아이와의 애착을 돌아보라 부모와 아이 사이, 잘못된 상호작용이 아이를 망친다 <BR

Description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나는 과연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사랑에 서툰 부모를 위한 애착 육아의 모든 것 아이의 작은 실수에도 불같이 화를 내거나, 아이의 울음소리에 걱정보다는 짜증이 먼저 올라올 때, 부모는 육아의 위기를 느끼게 된다.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나는 과연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육아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시작한 부모들에게 애착 관계를 단서로 심리적 분석을 통해 육아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예담프렌드에서 출간된 『0~5세 애착 육아의 기적』이 그것이다. 부모와 아이 사이, 무엇이 문제일까. 이 책의 저자는 문제의 근원으로 ‘불안정한 애착 관계’를 꼽는다. 아이는 부모에게 의지하고 부모는 이에 적절하게 반응하여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부모와 아이 사이에 형성되는 신뢰가 곧 애착이다. 부모와의 애착이 불안정한 아이는 누구도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불안에 시달리며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기 쉽다. 반면 부모의 사랑 속에서 신뢰받는 아이는 안정적인 애착을 토대로 높은 자존감과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을 키워나간다. 0~5세에 경험하는 애착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결정적으로 달라지는 것이다. 애착은 부모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육아의 중요 개념이다. 이 책은 자녀교육 전문가 이보연 소장이 그동안 연구해온 이론과 상담 자료를 토대로 안정적인 애착 형성을 위한 방법을 다루면서 일상적으로 겪는 아이의 문제 행동을 애착으로 개선하는 노하우까지 담고 있다. 0~5세에 경험한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 인간은 어느 동물보다도 유아기가 길고 연약해서 누군가에게 의존해야만 살 수 있다. 때문에 아이는 먹고 자는 것과 별도로 ‘애착’이라는 특수한 본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다른 본능과 달리 애착은 상대방의 호응이 있어야 가능한 상호작용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배고파서 울면 부모는 그 신호를 받아들이고 아이에게 젖병을 물림으로써 아이의 욕구를 채워주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배고픔을 해소하고 나아가 자신이 보호받고 있다는 믿음도 갖게 된다. 아이에게 애착 대상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무조건적인 의지의 대상인 것이다. 성장 과정에서 애착 대상과 형성한 관계는 아이의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긍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처했을 때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주변의 사물과 사람을 탐색하며 건강한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시도한다. 반면 불안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이에게 세상은 무섭고 두려운 곳이므로 부모에게서 떨어지려 하지 않거나, 혼자만의 세상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0~5세에 형성된 애착은 아이의 ‘내적 작동 모델’을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내적 작동 모델은 나와 타인,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같은 일을 겪어도 내적 작동 모델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게 된다. 가령 행인이 자신을 치고 지나갔을 때 긍정적인 내적 작동 모델을 지닌 사람은 타인의 실수로 가볍게 넘기지만, 부정적인 내적 작동 모델을 지닌 사람은 자신을 무시해서 고의로 한 행동이라 받아들인다. 즉 0~5세에 형성된 부모와 아이 사이의 애착이 아이의 대인 관계부터 삶의 태도까지 결정하는 것이다. 사랑받지 않고 자랐어도 충분히 사랑을 줄 수 있다 부모 자신의 애착 경험부터 돌아보는 것이 시작이다 부모와 아이 사이의 애착이 불안정한 경우, 그 속을 들여다보면 부모의 어린 시절 경험, 특히 자기 부모와의 경험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부모 역시 자기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 형성에 실패한 것이다. 육아에 대한 기대와 좌절은 자신의 성장 경험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데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이유를 저자는 ‘요람의 유령’에서 찾는다. 부모의 부모, 그 부모로 거슬러 올라가면 잘못된 육아 방식과 상황으로 인한 애착의 결핍이 대물림되고 있다는 것이다. 애착이 대물림된다는 이야기에 많은 부모들이 좌절한다. 자신과 똑같은 경험을 아이에게 겪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 자신의 애착 형성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는 없다. 스스로 본인의 좋은 면과 더불어 부정적인 부분까지 온전히 인정하고, 아이에게 민감하게 반응하며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눈다면 아이와 충분히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아이와의 대화법, 애착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놀이 방법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