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海4.0그가 죽은 나이는 17세였다. 어른들은 말한다. 10대가 그렇게 이쁘다고. 나는 아직 어른은 아니지만 10대를 지난지 몇년 된 사람으로써 그 말을 비로소 체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단종도 그러했을까? 너무 아름다운 나이였다. 더 행복하고, 웃어야 할 나이에 그는 자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했던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고, 유배를 가게 되었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의 고문으로 아픔을 내지르는 소리를 들어야하는 그런 아픔들을 겪어야했다. 그런 아픔들을 견디기엔 그는 너무나도 어렸다. 그저 아이로 자라야했을 나이였을 터, 그는 너무 어른이 되어야만 했다. 더 이상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 지키기 위해, 자신을 위해 다시 힘을 모아주는 이들을 위해, 그리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런 아픔을 겪고 나서도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들었다. 이겨내기도 아팠을 그 아픔을 이기고 기어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는 그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했다. 그는 그렇게 지켰다. 엄흥도의 눈엔 그저 자기 자식과 비슷한 또래의 사내가 다가오니 자식같아 보였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자신에겐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고 가족이 있었고, 그 중엔 단종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단종을 지킬 수 없었다. 다만, 그는 단종이 원하는 방법으로 단종을 지켜주었다. 자신의 손으로 단종을 죽일 때 엄흥도의 감정은 어떠했을까? 감히 억장이 무너져내리는 감정을 난 알 것 같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영상미도 너무 아름다웠다. 눈물이 차오르는 시점부터 나의 귀를 가득 채워오는 사운드는 나의 눈물이 차오르는 걸 더 보챘다. 박지훈님의 의 눈빛 연기 또한 엄청났다. 눈빛으로 연기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유지태님의 연기도 엄청났다. 보는 동안에도 너무 짜증이 나서 짜증을 참을 수가 없었다. 클로즈업이나 익스트림 클로즈업으로 유지태님의 눈이 잘 보이는 장면에서는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유지태님의 눈빛마저도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행동하시는 것 같았다. 정말이지, 눈만 봐도 화가나는 연기를 하셨었다. 유해진님의 연기는 설명이 필요없다. 마지막에 엄흥도가 되어 단종을 죽이실 때의 표정 연기, 눈의 깜빡임, 속도, 말 등 그 모든 것들이 너무 완벽했다. 그 장면을 보고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눈물이 없어서 안 울 자신 있다고 자부하던 친구(약 9년의 시간 동안에도 우는 걸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도 울려버리시는 연기셨다. 전미도님의 연기도 너무 좋았다. 유일한 누이이고 어머니이며 친구였던 그녀를 너무 완벽히 표현하셨다. 단종을 생각해주고, 단종을 위해주는. 처음부터 절벽에 떨어져 죽는 그 마지막까지도 그녀는 단종의 편이였다. 그리고 그 역은 전미도 배우님께서 너무 잘 표현해주셨다. 태산 역을 맡으신 김민님도 보면서 좋아하는 배우분 중 한 분인 김성철 배우님이 아른거렸다. 그리고 못지 않게 연기도 잘하셨다. 툴툴 거리지만서도 단종과 마을 사람, 아버지를 생각하는 태산 그 자체셨다. Ps. 영상, 구도, 연출 등 분석하는 연습을 하려고 했지만 우느라 정신 없어서 하지 못했다. 다시 봐야할 것 같다. 그런데 연출 분석은 어떻게 하는거지..?Be the first one to like!Comment0
park ruddy
3.5
벼랑끝에 선 어린 왕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는다. 조선은 참 어렵다.ㅜㅜ
도윤
2.5
대한민국의 역사에 관심 가질 수 있게 해준 부담 없이 보기 좋은 영화
박원재
4.0
가벼운 유씨와 무거운 유씨의 무게감이 각자 대단했다 -! 박지훈도 너무 멋지다 영화에서 호랑이만 안멋졌다
ch
5.0
세조 그따위로 살지 마세요
하짱이 ( ・_・)♡
3.5
단종오빠사랑해요
海海
4.0
그가 죽은 나이는 17세였다. 어른들은 말한다. 10대가 그렇게 이쁘다고. 나는 아직 어른은 아니지만 10대를 지난지 몇년 된 사람으로써 그 말을 비로소 체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단종도 그러했을까? 너무 아름다운 나이였다. 더 행복하고, 웃어야 할 나이에 그는 자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했던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고, 유배를 가게 되었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의 고문으로 아픔을 내지르는 소리를 들어야하는 그런 아픔들을 겪어야했다. 그런 아픔들을 견디기엔 그는 너무나도 어렸다. 그저 아이로 자라야했을 나이였을 터, 그는 너무 어른이 되어야만 했다. 더 이상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 지키기 위해, 자신을 위해 다시 힘을 모아주는 이들을 위해, 그리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런 아픔을 겪고 나서도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들었다. 이겨내기도 아팠을 그 아픔을 이기고 기어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는 그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했다. 그는 그렇게 지켰다. 엄흥도의 눈엔 그저 자기 자식과 비슷한 또래의 사내가 다가오니 자식같아 보였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자신에겐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고 가족이 있었고, 그 중엔 단종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단종을 지킬 수 없었다. 다만, 그는 단종이 원하는 방법으로 단종을 지켜주었다. 자신의 손으로 단종을 죽일 때 엄흥도의 감정은 어떠했을까? 감히 억장이 무너져내리는 감정을 난 알 것 같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영상미도 너무 아름다웠다. 눈물이 차오르는 시점부터 나의 귀를 가득 채워오는 사운드는 나의 눈물이 차오르는 걸 더 보챘다. 박지훈님의 의 눈빛 연기 또한 엄청났다. 눈빛으로 연기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유지태님의 연기도 엄청났다. 보는 동안에도 너무 짜증이 나서 짜증을 참을 수가 없었다. 클로즈업이나 익스트림 클로즈업으로 유지태님의 눈이 잘 보이는 장면에서는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유지태님의 눈빛마저도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행동하시는 것 같았다. 정말이지, 눈만 봐도 화가나는 연기를 하셨었다. 유해진님의 연기는 설명이 필요없다. 마지막에 엄흥도가 되어 단종을 죽이실 때의 표정 연기, 눈의 깜빡임, 속도, 말 등 그 모든 것들이 너무 완벽했다. 그 장면을 보고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눈물이 없어서 안 울 자신 있다고 자부하던 친구(약 9년의 시간 동안에도 우는 걸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도 울려버리시는 연기셨다. 전미도님의 연기도 너무 좋았다. 유일한 누이이고 어머니이며 친구였던 그녀를 너무 완벽히 표현하셨다. 단종을 생각해주고, 단종을 위해주는. 처음부터 절벽에 떨어져 죽는 그 마지막까지도 그녀는 단종의 편이였다. 그리고 그 역은 전미도 배우님께서 너무 잘 표현해주셨다. 태산 역을 맡으신 김민님도 보면서 좋아하는 배우분 중 한 분인 김성철 배우님이 아른거렸다. 그리고 못지 않게 연기도 잘하셨다. 툴툴 거리지만서도 단종과 마을 사람, 아버지를 생각하는 태산 그 자체셨다. Ps. 영상, 구도, 연출 등 분석하는 연습을 하려고 했지만 우느라 정신 없어서 하지 못했다. 다시 봐야할 것 같다. 그런데 연출 분석은 어떻게 하는거지..?
khloe moon
4.5
모두가 아는엔딩이지만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 엔딩장면
노민준
4.0
이거보고 울었다. 왠만해선 4점 안주는데 감정을 건드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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