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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칫날
2020 · Drama · Korea
1h 4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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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nsoon Jung

    Eunsoon Jung

    2.0


    어떤 드라마가 전개 될 지 다 예상이 되고 뻔한 신파극이었다. 죽음이라는 매우 특별한 사건을 아주 특별하지 않게 무덤덤하게 과하지 않게 담아낸 신파라 부담스럽지 않았다. 과연 어떠한 것이 진정한 효인지, 자식된 입장으로서 생각하게 만들었다. 장례절차를 잘 밟도록 돈을 벌어오는 것이 효인지, 가시는 길 초라하실지라도 옆에 있어드리는 것이 효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가난한 사람은 과연 얼마나 무엇까지 팔아야만 하는지 씁쓸하면서도 끝내 사람으로서의 미덕을 잃지 않는 인물들을 보며 불편했던 마음들은 해소가 되었다. 마음 놓아 엉엉 울게 만드는 영화는 아니었다. 딱 주인공의 눈물만큼 소리죽여 흐느끼는 그 감정만큼 나도 딱 울었다. 우리 부모님도 언젠간 가시게 될 텐데, 그 장면을 상상하다가 또 가슴이 아팠다. 언젠가는 다가올 일, 부모님을 잘 보내드리는 것 까지가 자식으로서의 노릇일텐데, 두렵고 무섭고 피하고싶은 것이 바로 부모의 죽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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