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Ji-young: Born 1982
82년생 김지영
2019 · Drama · Korea
1h 58m

KIM Ji-young, an ordinary woman in her 30s, suddenly shows signs of being inhabited by others such as her late mother and older sister, and the stories of the people connected to her.
Cast/C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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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track Info

흔들흔들
두뇌유출
2.0
코리안 조커
sol
5.0
모두가 봐야할 모두의 이야기
악악
5.0
할머니는 남자들에게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내가 방에서 쉬고 있고 오빠들은 거실에서 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나에게 수저와 젓가락을 놓으라고 시키신다. 어릴 때에는 힘들게 일하는 엄마를 돕고 싶은 마음에 오빠들한테 왜 안 시키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어도 참았다. 그저 오빠들은 공부하느라 힘들기 때문에 나를 시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저와 젓가락을 놓는 게 그렇게 많은 힘이 들어가는 일일까? 생각해보면 할머니는 그저 내가 여자이고, 집안 여자들을 도울 수 있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에 오빠들 대신에 방에서 쉬고 있는 나를 불렀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할머니를 무작정 미워할 수가 없다. 왜냐면 할머니는 이 가부장적 사회 구조의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아빠는 자기가 다른 남자들보다 "가정적인 남성"이라고 자부해왔다. 어릴 적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거실 소파에 앉아 티비를 보는 할아버지, 큰아빠, 작은아빠, 삼촌, 오빠들, 남동생들을 보면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거드는 아빠가 정말 가정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집에 오면 엄마에게 물을 떠오라고 시키는 아빠가, 과일을 깎아오라고 하는 아빠가, 그리고 나에게 여자애가 꼴이 뭐냐며 핀잔을 주는 아빠가 가정적일까? 도대체 아빠는 어떤 부분을 통해서 자신이 가정적이라고 자부해왔으며 자기는 정말 좋은 남편 혹은 아빠라고 생각해왔는가? 단지 나와 남동생을 차별없이 대하기 때문에? 하지만 그건 당연한 거다. 내가 여자라고 해서 6살 어린 남자 동생과 동등하게 대우받지 않는 것이 이상한 거다. 저번에 엄마아빠한테 82년생 김지영을 보러 영화관에 가자고 말한 적이 있다. 두 분 다 왜 그런 것을 보냐며 나한테 되려 나에게 화를 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김지영이고, 내 친구들도 김지영이고, 엄마도 김지영이다.
mjj
90년생인 나는 영화 속 김지영을 보면서 너무 나 같아서 눈물이 났다.. 어디가 과장된 이야기라는건지 .. 하나의 과장없이 2020년을 살고 있는 지금 우리들의 말도안되는 얘기다.. 시대가 지나도 여전한 이 성차별은 언제쯤 끝이 날까..? 내 자식의 자식세대에서...?..
외노
1.0
장점이 하나라도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영화가 끝난 후에 "신은 죽었다"라는 니체의 말이 떠올랐다
코지비
4.5
현실을 자극적이지 않게 담은 영화
앤디
4.0
현 사회를 적당히 비판하고 주인공에게 잘 몰입할 수 있게 만든 영화. 이걸 보면서 문뜩 드는 마음은, 결혼하기 싫어지고 설령 한다면 아이가 낳기 싫어진다. 아내에게 할 짓이 못될거 같고 극중에서 공유가 아무리 옆에서 도와주려 한들 남편이 할 수 있는 것엔 결국에는 한계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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