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뮤니즘 ABC》는 코뮤니즘 지식의 기본 교과서가 될 것이다. 우리는 선전가와 선동가의 일상의 경험을 통해 그런 교과서가 하루 빨리 나와야 한다고 확신했다. 새로운 지지자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선생은 아주 모자랐다. 우리는 당 학교와 같은 기관에 교과서를 충분히 공급하지도 못했다. 분명히 《에어푸르트 강령》(Erfurt Program)과 같은 옛 마르크스주의 문헌은 지금의 필요에 전혀 맞지 않다. 새로운 문제에 대한 대답은 아주 찾기 어렵다. 학생들이 요구한 모든 것은 여러 신문과 책과 팸플릿에 흩어져 있다. 우리는 이러한 틈새를 메우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우리의 《ABC》를 당 학교에서 열리게 될 기초 과정의 교과서로 삼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당 강령에 정통하길 바라는 모든 노동자나 농민이 혼자서 연구할 수 있게 그 책을 쓰려고 애썼다. 이 책을 집어든 모든 동지는 그것을 끝까지 읽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 동지는 코뮤니즘의 목표와 과업에 대한 사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당 강령 텍스트를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해설해주는 형식으로 썼다. 책의 끝에 우리 독자의 편의를 위해, 우리는 여러 단락으로 나뉜 문헌을 덧붙였다. 강령의 각 단락에는 책을 설명하는 단락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