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없는 세상

앨런 와이즈먼
4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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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과학 저술상' 수상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앨런 와이즈먼의 과학논픽션. 타임지로부터 "전 세계가 함께 읽어야 할 올해 최고의 논픽션"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전 세계 20개국에 번역 출간되었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에서 영화화를 결정하는 등 출간 이후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은이인 앨런 와이즈먼은 "지구상에서 인류가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지적 탐험을 떠난다. 그리고 인간 없는 세상의 모습이 어떠할 것이며, 인류와 함께 사라질 것들과 인류가 지구상에 남길 유산이 무엇인지를 찾아 나선다. 한국의 비무장지대를 비롯하여 터키와 북키프로스에 있는 유적지들, 아프리카, 아마존, 북극 등 전 세계의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고생물학자 · 해양생태학자 · 지질학자 · 한국 비무장지대의 환경운동가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나 인간이 사라진 이후의 세상을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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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인간 없는 세상 연대기 이 책에 쏟아진 찬사 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원숭이에 얽힌 화두 하나 [1부] 미지의 세상으로의 여행 1장. 희미한 에덴의 향기 2장. 집은 허물어지고 3장. 잃어버린 인간들의 도시 4장. 인간 이전의 세상 5장. 사라진 동물들 6장. 아프리카의 역설 [2부] 그들이 내게 알려준 것들 7장. 키프로스 섬의 비극 8장. 카파도키아의 지하도시 9장. 떠도는 플라스틱 10장. 텍사스 석유화학 지대 11장. 흙과 땅의 기억 [3부] 인류의 유산 12장. 세계 불가사의의 운명 13장. 한국 비무장지대의 교훈 14장. 세상 모든 새들의 노래 15장. 방사능 유산 16장. 우리가 지형에 남긴 것 [4부] 해피엔딩을 위하여 17장. 자발적인류멸종운동과 포스트휴머니즘 18장. 영원한 보물은 없다 19장. 바다, 온 생명의 요람 에필로그-우리의 지구, 우리의 영혼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Description

경이로운 과학의 세계와 할리우드 영화보다 눈부신 상상력의 완벽한 조화! '타임' '뉴스위크'등 전 세계 언론이 극찬한 2007 최고의 논픽션! 이 책은 ‘미국 최고의 과학 저술상’ 수상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앨런 와이즈먼의 과학논픽션으로, 책이 담고 있는 주제의 중요성과 그 내용의 참신함으로 “전 세계가 함께 읽어야 할 올해 최고의 논픽션”('타임')이자 “21세기 인류에게 계시록으로 남을 책”('뉴스위크')이라는 극찬과 함께 출간 후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에서 영화화를 결정, 전 세계 20개국에 번역 출간되는 등 2007년 최고의 문제작으로 꼽힌다. 앨런 와이즈먼은 “지구상에서 인류가 몽땅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인간 없는 세상의 모습과 인류와 함께 사라질 것들은 무엇이고 인류가 지구상에 남길 유산이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지적 탐험’에 나선다. 한국의 비무장지대를 비롯하여 폴란드-벨로루시 국경의 원시림, 터키와 북키프로스에 있는 유적지들, 체르노빌, 미크로네시아, 아프리카, 아마존, 북극, 과테말라, 멕시코 등 전 세계의 구석구석을 발로 누빈 와이즈먼은 그 기나긴 여행에서 마주친 놀라운 풍경과, 고생물학자.해양생태학자.박물관 큐레이터.지질학자.다이아몬드 광산업자.한국 비무장지대의 환경운동가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간이 사라진 이후의 세상을 생생하고도 적확한 언어로 그려낸다. 매혹적이고도 서정적인 문체, 상상력과 취재력의 긴밀한 조화, 지적 욕구와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내용 등으로 자칫 딱딱하고 어려워지기 쉬운 과학 논픽션의 새로운 전범이 되었다는 극찬을 여러 매체들로부터 받기도 했다. 이 책에서 상처 입은 지구가 보여주는 경이로운 자기치유의 모습들은 자연에 대한 인간으로서의 원죄의식을 환기하는 동시에 세상과 삶에 대해 숙연한 태도를 갖게 한다. 인간 존재에 대한 역설적 탐구와 함께 지구와 인류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고 있는 보기 드문 역작이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화해를 꿈꾸며 와이즈먼은 먼저 인간이 사라진 지 며칠도 되지 않아 어떻게 뉴욕의 지하철이 물에 잠겨 도시의 기반이 침식되기 시작하는지, 어떻게 세계 전역의 도시들이 붕괴되면서 정글이 되어가는지를 보여준다. 유기농 및 화학농으로 사용되는 농장이 어떤 단계를 거쳐 야생지로 되돌아가는지, 무수히 많은 새들이 어떻게 다시 번성할지, 따뜻한 도시 환경에서 서식하던 바퀴벌레와,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들은 또 어떻게 될지 조근조근 이야기해준다. 또한 매머드보다 더 큰 자이언트나무늘보 같은 초대형 포유류가 살던 인류 이전의 지구의 모습과 한국의 DMZ, 체르노빌 등 이미 인간이 사라진 곳들을 통해 지구의 자기치유력과 복원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 DMZ의 모습은 인간 없는 50년 세월이 빚어낸 기적이다. 이념이나 호오好惡, 빈부도 없이, 반달가슴곰, 스라소니, 사향노루, 고라니, 산양이 돌아다니는 에덴과도 같은 땅이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DMZ 방문 경험이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자연이 화해하게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했다면서, “그런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해준 한국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가 만들어낸 것들 중 무엇이 계속해서 남을지, 그것들이 인간 없는 지구에 언제까지 남게 될지, 가장 오래 남을 예술품과 문화가 무엇일지를 보여주는 저자의 이야기는 ‘강조법’과 ‘과장법’ 없이도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평화 이면에 숨어 있는 위험한 진실, 그리고 이 세계가 얼마나 위태롭게 지탱되고 있는지를 절실하게 느끼게 해준다. '자연의 종말'의 저자이자 저명한 환경운동가인 빌 매키븐으로부터 “우리 시대의 가장 원대한 지적 실험이요, 위대한 르포”라는 격찬을 받은 이 책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구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참회록이자 필수교양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