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복식

유희경 and other
2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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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복식을 자세히 구분하고 이미지로 복원해본다. 이 책에서는 왕의 복식을 용도에 따라 면복, 조복, 상복, 융복, 구군복, 평상복으로 구분하였으며, 유물과 문헌을 근거로 복원하고 고증하였다. 책의 전반부에는 왕의 복식을 이해할 수 있는 연구자들의 글을 수록하였고, 중반부에는 해당 복식에 대한 컬러 이미지와 설명을 자세하게 담았다. 뒷부분에는 착장법, 도식화, <대한예전>원문 및 중국 면복의 변천 내용을 참고자료로 수록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참고문헌과 찾아보기가 실려 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이 책의 제호를 직접 썼다.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발간사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통서 | 도올 김용옥 한국복식사 연구에 대한 회고 |유희경 왕의 복식의 역사적 전개 | 김혜순 왕의 복식 연구에 있어서 미적 가치와 사회문화적 의미의 상관성 | 변청자 면복 십이장복 십이류면 의 십이장문 상 중단 폐슬 패옥 대대 . 후수 옥대 말석규 방심곡령 중치막 저고리 바지 구장복 구류면 의상 중단 폐슬 패옥 대대 . 후수 석규 조복 통천관 강사포 상 중단 폐슬 대대 . 후수 말화 상복 익선관 곤룡포 황룡포 홍룡포 흑룡포 융복 흑립 철릭 광다회 구군복 전립 동달이 전복 광대 전대 평상복 상투관 주의 도포 도포끈 . 십이장복 착장법 . 도식화 .『대한예전』「祭服圖說」 . 면복의 변천 . 참고문헌 . 찾아보기

Description

“이제 후배들과 후손들에게 우리 ‘왕의 옷’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자 유희경 박사의 이 말은 기쁨과 보람 그리고 안도(安堵)의 마음이었다. ‘王’ 역사상 마지막 왕을 순종으로 보기도 하고 영친왕으로 보기도 한다. 어찌되었든 우리나라에서 왕 이 사라지고 100년 남짓한 세월이 흐른 셈이다.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왕은 역사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역사의 참 뜻은 계승에 있다. 단순한 ‘이음[續]’에서 의미 있는 ‘전함[傳]’까 지를 포괄하는 계승,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전통적 가치를 재생산하 고 후세에 전하는 것이다. 과거에 대한 연구는 현재의 삶을 반추하기 위함이며, 현재에 대한 관심 은 미래에 대한 포석 놓기이기 때문에 왕의 복식에 대한 연구 역시 21세기 한국이라는 시공간 속 에서 어떤 가치와 의미가 있는가라는 문제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러한 물음을 제시하는 것마저 우 리에게는 의미 있는 일이며, 더 나아가 시대의 최고 계층인 왕에 대한 들여다보기를 통해 우리문 화의 정통성과 위상을 제고함으로서 전통문화 원형의 고품격화를 이룰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服’, ‘飾’ 옷이란 삶과 생활이다. 입을 수 있어야 하고, 입고 활동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실용적인 면이 충족됨과 동시에 자신만의 색을 낼 수 있는 멋을 담아야 하는 것이다. 옷은 당시의 시대정신과 기 술 그리고 미의식까지 포함한다. 특히나 왕의 복식은 당시 최고의 기술과 문화의 집약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왕의 복식을 통해 시대의 정치와 사상을, 생활과 문화를 볼 수 있다. 복식을 통해 왕과 조선이라는 시대와 그들의 삶을 보는 것이다. 『王의 服飾』 이 책은 오랜 기간 복식 관련 고전을 비롯한 국내외의 관련 사료들을 연구한 결과인 만큼 학술적 인 견고함이 실로 대단하다. 탄탄한 연구 성과를 통해 왕의 복식을 재조명하고 아울러 우리 전통 복식 전반을 통찰하고 있다. 이 책을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당시의 왕의 복식 그대로를 복원하고 일습(一襲_으로 재현했다는 점으로, 이는 전례 없는 과정이다. 기술적인 복원을 위해 다년간의 문헌 고찰과 유물의 기법을 연구하여 이제는 남아있지 않은 왕의 옷까지도 재현하 였다. 학술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어찌 이보다 더 밀도 있게 왕의 복식을 다룰 수 있겠는가! 조선 후기 및 대한제국 시기의 왕의 복식을 다루는 유일한 책인 『왕의 복식』은 복식사뿐 아니 라 문화, 예술, 역사 전반에 이르는 인문학적 아우름을 통해 전통복식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에 게도 왕의 옷에 관한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우리 전통복식의 의미 를 새기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전초가 될 것이다. 동시에 이 책이 전통문화 관련 연구의 본보기가 되고 나아가 우리 문화예술의 고급화와 세계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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