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Description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470호 <진달래꽃 1925년 초판본> 박물관 소장품이 이제 여러분의 품으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들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가시리’ ‘아리랑’과 더불어 이별가의 대명사인 ‘진달래꽃’을 비롯 ‘엄마야 누나야’ ‘먼 후일’등 가장 한국적인 한의 정서를 노래한 시인 김소월. 그가 짧은 생애 동안 남긴 시는 이제 영원히 간직해야 할 우리 민족의 문화재가 되었습니다. 1925년에 첫 출간된 <진달래꽃>은 김소월 사후에도 수많은 출판사들에 의해 꾸준히 출간되어 왔으나 국어 표기법이 정해지고 편집자들의 손을 거치며 최초 모습과는 조금씩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여러 판본 중 정본으로 여겨지는 중앙서림 초판본을 내용과 표기는 물론 활자까지 그대로 복원한 책입니다. 지금까지 박물관에서 표지만 볼 수 있었던 유물을 직접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본 도서는 세로쓰기 및 우측넘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