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어린이도서관서비스협회 선정 ‘2012 닥터 수스 아너 상’, 미국어린이책서점협회 선정 ‘2012 E. B. 화이트 Read Aloud 상’ 수상작. 잃어버린 모자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 곰의 이야기이다. 눈을 마주하지 않는 동물들, 자기중심적인 대화, 입이 없는 동물들의 모습은 소통의 부재라는 작품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며, 소통이라는 문제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곰은 길을 걸어가며 많은 동물들을 만난다. 그리고 그들에게 매번 똑같은 질문을 던진다. “내 모자 못 봤니?”라고. 동물들은 곰의 물음에 시큰둥하게 답한다. 그들의 대화는 상당히 건조하고, 무뚝뚝하다. 심지어 대화 내내 서로의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놓을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