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우고 싶은 뇌

야마모토 다이스케
264p
Where to buy
Rate
세계적인 행동유전학의 대가이자 저자인 야마모토 다이스케의 저서. 복잡 미묘한 남녀의 차이점과 일상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궁금증들을 의학적 실험 결과, 다양한 통계자료를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과학 에세이다. 그가 특히 중요하게 다룬 것은 ‘바람기’다. 연애와 사랑에 대한 남녀의 근원적인 차이점을 거침없는 표현과 기발한 발상의 실험들, 다양한 에피소드로 설명하여 호기심은 물론 흥미를 자극한다. 남자는 왜 미인을 좋아할까. 키 큰 남자들이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이란 정말 영원한 것인가. 아무리 이성적인 인간이라고 해도 아름다운 여성에게 저절로 눈이 가고, 키가 크고 잘생긴 남자에게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본능이라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한 비밀을 알려준다. 인간의 신비에 대해 생물학이 어떤 답을 제시할 수 있는지는 물론 인간 본연의 모습을 이해함으로써 삶을 살아가는 데 유용한 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프롤로그 | 인간의 신비, 생물학에 길을 묻다 PART 1_ 100번 찍어도 안 넘어가는 나무가 있는 이유 이상형과 정반대인 남자에게 끌리는 건 왜일까|100번 찍어도 안 넘어가는 나무가 있는 이유|아빠와 닮은 사람을 만나는 딸들의 심리|여자가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방법|그가 화장실에 다녀온 후 사랑에 빠지다|남자들에게는 전혀 효과 없는 아로마 테라피|성취향도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동성이뇌(同性異惱)를 가진 사람들 PART 2_바람피우고 싶은 뇌 바람기를 고치는 약이 있다?|여자의 직감이 무서운 이유|여자는 언제 섹스가 하고 싶을까|고환이 클수록 진화된 인간?|정자 양이 많은 남자가 바람을 피운다?|100퍼센트 성공하는 구애 비법|여자의 질투심은 사랑에 비례한다 PART 3_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의 키스법 연하남을 만나고 싶다면 그의 엄마 나이를 알아내라|키 큰 남자가 미인을 얻는다|웃는 얼굴이 사랑을 부른다|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의 키스법|사람들은 어떻게 남녀를 구분할까|남자친구가 아빠와 닮은 이유 PART 4_여자들의 수다가 가정을 지킨다 다수를 따라하는 줏대 없는 심리의 비밀|여자들의 수다가 가정을 지킨다|2010년, 다시 Reads를 외쳐라|동안(童顔)이라면 선거에 출마하지 마라|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감퇴한다?|유혹하는 당신의 뇌를 경계하라|하고 싶은 걸 참지 못하는 게 성격이라고? PART 5_뇌만 잘 사용해도 V라인 된다 뇌만 잘 사용해도 얼굴형이 바뀐다|강심장을 가진 사람은 따로 있다|내 마음과 똑같은 사람이 있다면?|브라질 사람들이 낙천적이고 열정적인 이유|얻고 싶은 게 있다면 먼저 상대의 표정을 읽어라|똑같은 영화도 사람마다 평점을 다르게 주는 이유|뇌에도 통점(痛點)이 있다 PART 6_남자들은 왜 가슴 큰 여자를 좋아할까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들의 비밀|세상에서 가장 손쉬운 다이어트|남자들은 왜 가슴 큰 여자를 좋아할까|남자도 생리를 한다|아침 식사 후 마시는 커피 효과|‘아침형 인간’은 태어날 때 결정된다|봄에 태어난 사람은 수명이 짧다 PART 7_이공계 사람들이 말주변이 없는 이유 뇌는 자는 동안에 기억을 저장한다|번뜩이는 아이디어 발전소, 뇌|어떻게 사람들의 얼굴을 각각 구분하는 걸까|당신의 뇌 속에 블랙박스 있다|우뇌를 계발하면 성적이 오를까|이공계 사람들이 말주변이 없는 이유|과학자들이 초현실적인 사건들에 관심을 갖는 이유 옮긴이의 글 | 과학으로 찾는 사랑의 묘약

Description

‘사랑’이라는 감정은 존재할까? 남자는 왜 미인을 좋아할까? 키 큰 남자들이 인기 있는 이유는? 사랑이란 정말 영원한 걸까?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미묘한 차이에 대한 과학적 고찰 한국의 이혼율은 2000년대 들어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에 올라서기조차 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혼인 이혼 통계’에 다르면 혼인 인구는 30만 4,900쌍으로 2002년의 30만 6,600건보다 0.6퍼센트 감소했으나 이혼 인구는 16만 7,100쌍으로 15.0퍼센트 증가했다. 이혼의 사유는 다양하지만 성격 차이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결과도 발표되었다. 이혼하는 많은 부부에게도 한때 열렬히 사랑에 빠졌을 때가 있을 것이다. 왜 그들은 헤어짐을 결심했을까? 이번에 예담에서 출간된 《바람피우고 싶은 뇌》는 복잡 미묘한 남녀의 차이점 등 일상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궁금증들을 의학적 실험 결과, 다양한 통계자료를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과학 에세이다. 특히 연애와 사랑에 대한 남녀의 근원적인 차이점―‘바람기의 원인’, ‘남자들이 글래머를 좋아하는 이유’, ‘여자들이 질투하는 이유’, ‘여자들이 키 큰 남자를 좋아하는 이유’, ‘연하남을 만나는 비법’ 등―을 거침없는 표현과 기발한 발상의 실험들,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설명하여 호기심을 채워주는 한편 흥미를 갖게 한다. 세계적인 행동유전학 대가의 유쾌하고 도발적인 연애학 인류의 최대 화두는 여전히 ‘사랑’이다. 남녀관계를 소재로 드라마나 영화, 소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여전히 조명 받고 있다. 이런 남녀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노력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남녀의 심리적인 차이점에 초점이 맞춰져 설명되어 왔다. 하지만 심리의 경우 사람마다 편차가 심하고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남녀의 심리나 혈액형, 별자리 등을 활용해 서로를 알고자 하는 노력보다 더 근원적인 설명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 《바람피우고 싶은 뇌》는 그런 의문점들을 명쾌하고 쉽게 설명해 준다. 노랑초파리 수컷의 동성애 돌연변이 유전자를 발견해낸 세계적인 행동유전학의 대가이자 저자인 야마모토 다이스케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질문들, 하지만 다소 엉뚱해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할 이야기들까지 모두 풀어헤쳐 이야기한다. 그가 특히 중요하게 다룬 것은 ‘바람기’다. 인간이 한 사람에게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 다양한 실험을 직접 하기도 또는 다른 과학자의 논문을 인용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고환과 바람기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논문을 이용해 ‘고릴라와 침팬지, 인간의 고환’ 크기를 비교해 보고 그 중 가장 큰 고환을 가진 침팬지의 경우 불특정 다수의 수컷과 교미하는 암컷에게 자신의 새끼를 낳게 하기 위한 진화 전략이라는 점을 밝힌다. 이와 비교해 인간의 경우 침팬지와 고릴라의 중간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일부일처제를 기본으로 하되 가끔 바람을 피우기도 하는 사회에서 살아왔다고 말한다. 바람을 피우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그들의 편에 서서 변명을 거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바람피우는 것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과학자답게 객관적인 데이터를 활용해 바람기를 막는 방법에 대해서도 제시한다. 미국 에모리대학의 래리 영 박사팀의 연구 논문을 인용해 야생 들쥐인 프레리 들쥐와 목초지 들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바람을 피우는 이유가 ‘바소프레신’의 부족 때문이라는 점에 착안해서 바람기 많은 목초지 들쥐에게 주사하자 정절을 지키는 이상적인 남편 쥐로 돌변했다는 점을 제시한다. 본능에 충실한 존재인 인간에 대한 과학적인 보고서 인간은 평생 욕망하며 끊임없이 쾌락을 추구하며, 감정에 휩쓸리는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무의식에 지배당하기 쉽다. 자신은 이성적인 판단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저변에는 무의식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인간 본연의 모습, 본능 자체를 조금 알기만 해도 타인은 물론 나 자신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바람피우고 싶은 뇌》는 인간의 신비에 대해 생물학이 어떤 답을 제시할 수 있는지는 물론 인간 본연의 모습을 이해함으로써 삶을 살아가는 데 유용한 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존재에서 ‘염색체를 복제’해 복제 동물까지 가능하게 만들어 신적인 영역까지 넘보는 인간이지만 결국 한낱 본능에 충실한 동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남자들이 글래머를 좋아하는 것’도, ‘여자들이 질투를 하는 것’도 더 뛰어난 배우자를 만나고, 자신의 자손을 퍼뜨리고자 하는 생존과 종족 보존의 본능이 무의식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이성적인 인간이라고 해도 아름다운 여성에게 저절로 눈이 가고, 키가 크고 잘생긴 남자에게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본능이라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한 비밀을 알려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