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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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여, 스타벅스로 가라! 이 책은 수년 동안 은둔형 외톨이들을 상담하면서 그들의 사회 복귀를 도와온 저자가 세상과의 소통을 갈구하는 23명의 임상 사례 속에서 은둔형 외톨이의 원인부터 탈출법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을 조목조목 정리해놓은 책이다. 저자는 은둔형 외톨이에서 탈출하는 방법의 한 가지로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스타벅스 같은 카페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탈출을 돕는 책!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흔들리는 도쿄>와 이해준 감독의 <김씨표류기>는 은둔형 외톨이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은둔형 외톨이의 문제를 다룬 그밖의 방송 프로그램이나 언론매체들은 한결같이 은둔형 외톨이들을 범죄자 혹은 잠재적 범법자로 취급하면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1990년대에 은둔형 외톨이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일본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 책 <<스타벅스로 간 은둔형 외톨이>>에서도 저자는 은둔형 외톨이를 사치병 혹은 게으름이라고 치부하며 부정적으로 다루어지는 데 대해 일침을 놓는다. 임상심리사이자 정신과전문의인 저자는 학창시절 등교 거부를 했던 자신의 경험과 수많은 은둔형 외톨이를 실제로 상담하고 치료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마음의 위기 상태에 놓여 있는 은둔형 외톨이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따듯하고 폭넓은 시각으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대표적인 23명의 임상 사례를 소개하면서 은둔형 외톨이의 개념을 비롯한 은둔형 외톨이와 구별해야 되는 정신질환, 증상과 계기, 사회적 배경, 가족의 대응 방법, 의료 기관 이용 방법, 탈출법 등 은둔형 외톨이들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조목조목 제시해준다. 결론은 모든 가능성을 믿고 희망을 잃지 않을 때 은둔형 외톨이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은둔형 외톨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세상과 소통하기를 간절히 갈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은둔형 외톨이들에게는 고통의 긴 터널을 뚫고 나와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그 가족들에게는 은둔형 외톨이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여유롭게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다. 누구나 은둔형 외톨이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도 특성상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 등교 거부를 하는 학생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은둔형 외톨이 전조 증상을 보이고 있어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계기는 왕따, 실연, 상사의 질책, 학업 부진, 취직 실패 등 매우 다양하지만, 그 밑바닥에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가장 크다. 그래서 은둔형 외톨이들은 기본적으로 대인공포증을 갖고 있다. 은둔형 외톨이들 가운데는 이전에는 친구가 많았던 경우들도 흔하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그렇게 되어버린 것이다. 당사자들도 어떻게 해서 은둔형 외톨이가 되었는지 그 원인을 몰라 당혹스러워하고 괴로워한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점점더 인간관계가 경쟁적?피상적으로 흐르며 개인화됨에 따라 어떤 누구도 은둔형 외톨이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은둔형 외톨이들과 내면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아직도 국가적 지원이나 사회적 관심은 성숙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그런 점을 감안할 때 우리보다 일찍 사회문제화된 일본의 은둔형 외톨이들에 대한 전반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잠재적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