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저 사랑이라서

천성호
2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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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작가 천성호의 세 번째 산문집이다. 작가는 이번 책에서 그간 꺼내놓지 않았던 자신의 사랑이야기와 묵혀둔 감정, 그리고 사랑에 관한 자신만의 철학과 사고를 모아 독자 앞에 내어놓았다. 같은 듯 조금씩 다른 모양과 결을 가진 우리의 연애, 빛나는 시절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인 사랑, 여전히 아픔으로 남은 사랑(혹은 이별), 또는 현재의 고마운 설렘을 들여다보는 틈을 열어주어 가슴 따뜻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흔하디 흔한 말이지만 어차피 결국 사랑이다. 사랑을 떠나보낸 사람도, 사랑에 아파한 사람도,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도, 아니, 사랑을 하고 있지 않는 사람도. 사람에 대한 사랑, 사물에 대한 사랑, 관계에 대한 사랑, 일상에 대한 사랑… 8년 동안 북리뷰어로 이름을 알린 작가이자 이전 책과 일상에 대해 글을 썼던 작가이며 1인 출판가 리딩소년이 이번에는 사랑에 대해 말한다. 그답게 잔잔하고 소박하지만 울림 있는 목소리로.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PART 1 초록빛 바람 다름 아닌 사랑│당신이라는 계절│전이될 수 없는 감정│그 날의 분위기│ 꽃은 시들지만 예쁘잖아│사랑은 감성이 시키는 것│ 언제부터 우리 사랑에 줄자가 필요했던가요│이별 후유증│설렘 중독증│ 한 송이 그림자│인연은 여러 겹의 우연에서│주는 마음│지난 사랑은 가벼워야 하나요?│ 사랑을 말할 때 우린│첫사랑은 사람이 아니라 시절이다│무뚝뚝한 남자의 연애편지│ 사람보다 상황, 사랑은 타이밍│만춘(晩春)│사람과 사람을 잇는 못│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습니다 PART 2 한낮에 뜬 달 초록빛 사람│사랑은 그저 사랑이라서│가랑비에 젖은 마음│ 여행은 설레고 당신도 그러합니다│점과 점은 선으로 이어진다│서랍에 넣어두세요│ 우산은 두 갠데 왜 하나만 쓰는 거야│사랑니가 사랑니인 이유│모든 순간은 눈동자로부터│ 한 줌의 사랑│도서관 바나나 우유│부먹 찍먹│덕천동 로맨스│ 우리는 지금 어떤 그림을 보고 있는 걸까요│하늘과 바다의 얼굴│달의 정체│ 미리 쓰는 여행일기│여름휴가 1│여름휴가 2│내 옆자리, 자전거 뒷좌석 PART 3 어스름 노을 가을에 부치는 편지│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맞춤법을 틀리게 쓰는 이유│ 연애의 기후│오래 입을 수 있는 옷│산문적 연애│사랑과 이별 사이의 공백│ 마음의 거리│노을은 사랑을 닮았다│누군가는 사랑이고 누군가는 이별이다 │ 머리카락│시간을 갖자는 말│사랑에도 각자의 공간이 필요한 거라면│ 부모라는 이름으로│사랑의 형태│맹목적 배려│사랑하며 알게 된 사실│ 외로운 차선│둘에 익숙해진다는 건│부치지 못한 편지(feat. H) PART 4 저녁 눈사람 무의식이 그려낸 사람│나의 꿈은 사랑입니다│크리스마스에 뭐하세요?│ gain, pain│진눈깨비│사랑에 취할 때 우린│저녁 눈사람│사람은 떠나가도 향기는 남고│ 동해남부선 열차의 종점│어느 남녀의 희망사항│빛을 기다리는 정류장│ 친구와 연인 사이│노란 전구 효과│뒷모습의 여운│장면을 듣습니다│ 온전히 두 사람 몫│학교 앞 떡볶이집│눈물 버튼│편한 사람

Description

사람이 사랑으로 물들 때 그건 다름 아닌 사랑 아주 서서히, 그러나 소리는 없이, 해질녘 불어온 바람에 당신은 어김없이 다시 날아들었습니다. 그건 다름 아닌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은 수많은 계절과 형상으로 다가온다. 수만 가지의 이유로도 설명되지 않는 게 사랑이기에 사랑은 단지 사랑이라는 이름만으로 정의되기에 충분하다. 사랑은 한 시절의 공기를 함께 나눠 마신 쓰린 벗이자 달달한 추억이니까. 『사랑은 그저 사랑이라서』는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작가 천성호의 세 번째 산문집이다. 작가는 이번 책에서 그간 꺼내놓지 않았던 자신의 사랑이야기와 묵혀둔 감정, 그리고 사랑에 관한 자신만의 철학과 사고를 모아 독자 앞에 내어놓았다. 같은 듯 조금씩 다른 모양과 결을 가진 우리의 연애, 빛나는 시절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인 사랑, 여전히 아픔으로 남은 사랑(혹은 이별), 또는 현재의 고마운 설렘을 들여다보는 틈을 열어주어 가슴 따뜻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사계절의 온도에 맞춰 나눈 사랑 이야기. 사랑엔 정답이 존재할 리 없지만 책 속을 거닐며 지난날의 나와 현재의 내가 바라본 사랑 모습을 대조하고 나열해가며 자신만의 올바른 답안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관심 없던 별자리가 눈에 선하고 주변배경일 뿐인 달이 한 편의 시가 되니 나의 계절은 곧 사랑이겠습니다 부디 당신의 계절도 이곳이길 흔하디 흔한 말이지만 어차피 결국 사랑이다. 사랑을 떠나보낸 사람도, 사랑에 아파한 사람도,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도, 아니, 사랑을 하고 있지 않는 사람도. 사람에 대한 사랑, 사물에 대한 사랑, 관계에 대한 사랑, 일상에 대한 사랑… 8년 동안 북리뷰어로 이름을 알린 작가이자 이전 책과 일상에 대해 글을 썼던 작가이며 1인 출판가 리딩소년이 이번에는 사랑에 대해 말한다. 그답게 잔잔하고 소박하지만 울림 있는 목소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