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view
Overview
    Title
    이미지의 시대를 연 사진가 머이브리지
    Author
    리베카 솔닛
    Year of Publication
    2020
    Pages
    460p
    Content Rating
    전체 이용가
    Information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는 화려한 이미지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업사회에서 이미지 시대로의 이행에 기여한 인물이 많지만, 특히 영국 출신의 사진가 에드워드 머이브리지(1830~1904)는 본격적인 사진의 시대를 열고 영화의 시대를 앞당겨 이미지의 시대를 연 '현대의 아버지'라 불릴 만한 인물이다. <그림자의 강>(River of Shadows: Eadweard Muybridge and the Technological Wild West)은 이처럼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린 머이브리지의 생애와 현대 사회의 문턱에 서 있던 19세기 미국 캘리포니아를 그린다. 저자 리베카 솔닛은 머이브리지의 삶, 사진예술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 미국 서부의 전환기 풍경을 한데 엮어 현대 이미지 시대로의 도약을 대담하고 독창적으로 묘사한다. 솔닛은 '맨스플레인'(man+explain) 현상을 통렬하게 비판하며 국내 독자들에게 대표적인 페미니즘 저자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은 솔닛이 작가로서 활동하게 된 시작점인 동시에 그의 사회학자이자 역사학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저술로, 2004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마크 린턴 역사상, 샐리 해커 상을 받았다. 솔닛은 머이브리지가 산업사회에서 이미지 시대로의 이행을 주도했다는 점에 주목하여 그를 할리우드와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현대의 아버지'로 확장해 해석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친숙한 화려한 이미지와 정보기술의 뿌리를 그에게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