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갈채 긴 험로

이덕희
2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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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관련 자유기고가의 제1세대로서 활동해 온 지은이가 그동안 음악전문지에 '비르투오조의 데뷔 시절'이라는 제목으로 기획 연재해 온 글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말러, 파가니니, 카루소 등 음악사에서 불멸의 족적을 남긴 열두 명의 음악가들이 등장한다. 지은이는 빼어난 기교적 숙달이 최고의 예술성과 절묘하게 융합돼 있는 연주야말로 참다운 '비르투오조' 음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의 이야기들은 그들이 완벽한 해석의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다. 위대한 예술가의 성공은 결코 행운이나 요행이 아니라 남다른 노력과 인내가 일구어낸 결과라는 평범한 진리를 비르투오조들의 데뷔 시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지은이가 가지고 있는 해박한 지식과 자료, 문필력으로 흥미롭게 엮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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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책머리에 1. 구스타프 말러 -절대적 복종 요구한 카리스마적 지휘자 2.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완벽의 권화, 타고난 지휘자의 전형 3.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 -'필라델피아 사운드' 창조한 세기적 쇼맨 4. 프란츠 리스트 -테크닉, 예술성, 쇼맨십 겸비한 최고의 '브라뷰라 피아니스트' 5. 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 -'황금의 소리' 창출한 마력의 피아니스트 6. 아르투르 슈나벨 -작곡가의 음악혼 재생시키는 '창조적 비르투오조' 7. 아르투르 루빈슈타인 -삶의 사랑에 취한 '타고난 피아니스트' 8. 니콜로 파가니니 -초자연적 마력 분출하는 바이올린의 최면술사 9. 예후디 메뉴인 -신동의 신화 창조한 20세기 '바이올린의 모차르트' 10. 엔리코 카루소 -천상의 목소리와 절묘한 가창력의 세기적 테너 11. 표도르 샬리아핀 -빼어난 가수, 위대한 배우, 최고의 예술가 12. 마리아 칼라스 -소프라노들의 넘을 수 없는 '기준의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