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물건너 간 듯한 지구의 미래에 애도를 표하며..몇 안되는 지구의 종양들은 그들의 터전과 스스로에게 속죄하기 위해 무던히 애써본다. 그러나 그마저도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미 오랜시간 편리함과 경제적 효율성에 기대어 일상의 피로 를 그들에게 지어버리려는 습관이 지속되어 왔기 때문이 아닐까. 찬물을 끼얹으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영 가망없어 보여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