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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ㅐ

ㅈㅐ

7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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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Books ・ 2019

Avg 3.8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아직 안 읽으신분 혹시 계시면 꼭 읽으셨음 좋겠다. 저자가 페미니스트인 책은 분야 막론하고 다 즐겁게 읽고 마지막장 덮으면 힘이 났는데, 이 책은 좀 더 구체적이다. 어떻게 여성들끼리 무리를 이루고 서로의 파이를 얻는데 도움되는 존재가 되는지, 한 업계에서 여성들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떤 일을 겪고 여기까지 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같은 것들이 다 책을 읽으면서 내것처럼 그려진다. 삶을 살아가는 태도 중 하나를 점검하기도 했는데, 이 대목에서였다. ‘취향, 성향이 맞지 않는다고 잘라내면 결국 아무도 주위에 남지 않는다는 사실도 명심하자. 비위가 약한 여자들은 알아서 고립돼주고 그거야말로 조직이 바라는 바다. 부당함을 넘겨서는 안 되지만 웬만한 다름은 봐 넘기는 관대함이 필요하다. 나를 포함한 여성의 파이를 지킨다는 공동의 목표만 공유한다면 같은 팀이 될 수 있다.’ 나는 너무 비위 약한 여자로 살아왔던 거라는 깨달음. 나한테 필요한 이야기가 많은 책이었고 또 살아낼 힘이 난다. ‘세대주로서의 감각’을 잃지 않고 다른 여성들과 더불어 잘 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