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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주

네주

4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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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서 배고픈 사람들의 식탁

Books ・ 2018

Avg 3.8

엄청난 미각은 없지만, 경험 덕분에 진짜와 가짜, 유행에 편승하는 얕은 맛과 진정성 있는 맛은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요리는 엄청난 역사와 문화가 축적된 기술이고, 시대의 모습을 드러내는 매력적인 예술이지만, 남지 않고 사라진다는 허무를 태생적으로 안고 있다. - 하지만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들은 대부분 유형으로 남겨지지 않지 않던가. 모든 아름다운 것은 스쳐간다. 어떤 순간은 사진으로 남겨지지만, 그 사진이 소중한 것은 순간의 감정이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먹고 마시는 일은 시간의 감각적인 경험에 속한다. 수치로 보상받지 못하더라도 그 경험을 좀 더 나은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인생에 있어서, 글쎄, 정녕 가치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