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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귀여운 연애소동에서 그치지 않고 이번작품까지 끌고가며 거대한 치정 테러, 치정 사태로 마무리 짓는 영화. 도무지 이 시리즈 고천락 캐릭터의 매력을 알 수가 없다. 쉴 새없이 바람을 피며 이 시리즈에서 울린 여성만 한 트럭은 되고 결혼을 앞둔 전 여친에게 집적거리며 찌질 궁상의 끝판까지 보여줘 짜증만 난다. 고원원 캐릭터도 마찬가지. 그녀의 마지막 선택은 관객으로 하여금 그녀의 용기를 느끼게 하는게 아니라 엄청난 불쾌감을 준다. 도대체 오언조는 무엇이었단 말인가. 테러당한 결혼식장에서 비참한 모습으로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에서 씁쓸함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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