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나
9 years ago

A Short Film About Love
Avg 3.7
널 사랑해서 죽이고 난 널 사랑해서 염산을 얼굴에 붓고, 너를 사랑해서 때리는 만능사랑. 사랑이라 말하면 모든 것이 용서될까 사랑은 이미 종교가 되어버린 도그마와 같다는게 요즘 내 생각. 관음과 일방적 착각, 흔히 순수하다 통념하는 짝사랑과 스토킹은 구분되어야 한다. 하는 사람이야 즐겁겠지만 받는 사람은 그 자체로 공포이기 때문. 소통이 없는 사랑은 그래서 자해로 이어지거나 상대방에대한 폭력으로 이어진다. 그만큼 화력이 센 에너지인데 우린 그 에너지를 통제하지 못한다. 거장의 작품답게 영화의 분위기는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여배우의 벗은 몸을 남성의 시선이 되어 훔쳐봐야하기 때문에 내자신이 노출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어쩐지 인간에대한 폭 넓은 이해로 이어지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보는 내내 블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