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마치 바이러스와 같이 전염되고 또 전염 되었다. 사람의 심리를 꿰뚫는 화술 과 폭력으로 정신 마저 지배해 버리는 무라타 조. 그 절대적 권력 앞에서 점점 무기력해저 버리는 피해자들. 그 영화를 지켜보는 나 자신도 어이없는 상황에 점점 동화되어 정신적 혼란이 찾아오고 마침내 역겹지만 이해를 하게되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인간의 내면 깊숙히 숨겨 놓은 지배성과 폭력성을 교묘하게 꺼집내어 이해시켜 버리는 감독에게, 그리고 유쾌하지 못한 찝찝한 기분을 만끽(?)하게 해준 배우들에게도 범상치 않은 영화 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나 자신에게도 치유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27 likes0 repl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