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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철

황민철

3 month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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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jinabi

Movies ・ 2023

Avg 3.2

오징어 가면 뒤에 숨긴 과거의 죄악이 피할 수 없는 인과응보의 공포로 쏟아져 나온다. 경사스러운 전통문화인 '함'을 죄의 고백과 징벌이라는 공포의 소재로 비틀어 재해석 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영화는 '오징어 가면'이나 '빈 함'과 같은 상징적 도구를 십분 활용하여 상당한 공포감을 이끌어내었다. 용서나 구원을 철저히 배제하고 징벌에 초점을 맞춘 서사가 과거의 잘못이 현재를 잠식하는 현대적 공포를 잘 표현해낸 편. 단편영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가 '공포'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실히 보여준 좋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