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샌드

샌드

5 years ago

4.0


content

걸리버 여행기

Books ・ 2019

Avg 3.6

어릴 때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으면 더 좋아지거나, 퇴색하거나, 아예 생각이 달라지는 경우로 나뉘게 되는데 이 책은 마지막인 경우였습니다. 단지 소인국 한번 갔다 거인국 한번 가는 얘기로 기억했었는데, 이렇게까지 깊은 곳을 찌르는 책이였나 싶을 정도로 다시 생각하게 된 책이였습니다. 흥미로운 동화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굉장히 잘 비꼬아져 있는 풍자 소설이였습니다. 독자에게 직접 말을 걸어서 책으로 끌어 당기는 방식이나, 편지 등의 형식을 가져와 더욱 더 유머러스한 느낌을 주는 것도 작가가 가진 구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다시 한번 읽길 추천하는 훌륭한 고전이고, 앞으로도 계속 회자될 풍자 소설류의 역작임에 분명합니다.


All content on this site is the property of WATCHA PEDIA and any unauthorized use, including but not limited to reproduction, republication, redistribution, quotation, crawling, AI learning, and data collection,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consent.

  • © 2025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