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최형우

최형우

3 years ago

3.5


content

Half Nelson

Movies ・ 2006

Avg 3.3

Sep 10, 2023.

미치도록 모순되고 지겹도록 애매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느슨하지만 지속되는 연대 - 너무 높은 이상을 지닌 자는 현실에 부서지기 쉽다. 가족과 일상이 우범 지대인 아이는 범죄에 휩쓸리기 쉽다. 어쩔 도리도 없이 점차 부서져 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는 건 안타깝고 괴롭다. - 그래도 영화는 이들을 마냥 구렁텅이에 밀어넣지는 않는다. 결국은 위험한 삶을 사는 두 사람이 서로를 붙잡아준다. 비록 완벽한 구원은 아닐지라도 벼랑 끝에서 서로를 번갈아 구해준다. 삶은 불완전해서 힘들지만, 불완전한 이들끼리 손 잡고 살다 보면 그래도 살아진다. (202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