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에이
6 years ago

종이 동물원
Avg 3.7
표제작인 종이동물원이 좋을 이유는 알겠지만, 뒤늦은 아들의 후회는 지겹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라 덜 감명깊었다. 나머지 단편들은 대부분 다 좋았는데 중국색채가 진하면서도 정체성에 함몰되지 않는 지점이 좋았다. sf덕후들의 심장도 저격하면서 역사의식도 고취시켜주는 그런 훌륭한 소설집임. 재미와 의미를 둘 다 잡음. 마지막 단편인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은 한국인 입장에서도 너무 와닿은 작품이었음... 우리도 이런 작품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듦. 20191222 신장위구르나 티벳을 생각하며 이 단편집을 바라보니 또 기분이 언짢아졌다. 현재의 중국과 과거의 중국은 같은 중국인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