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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사상 처음 2013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로마> (1972)에서 느껴지던 로마의 정서를 정적이면서도 시적으로 담았다. <로마>가 감독의 눈으로 70년대 로마시에 사는 다양한 이탈리아인들의 역동적인 삶을 담았다면, <성스러운 도로>는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로마 외곽순환도로 'GRA(Grande Raccordo Anulare)'에 거주하는 동시대인들의 삶의 단편을 보여준다. 계층과 직업은 다르지만 그들의 열정과 휴머니즘, 유머, 고민, 지혜 등이 대화와 이미지를 통해 로마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에 담겨있다. 왜 이 외곽도로를 "성스럽다"고 불렀는 지에 대한 해답은 다큐를 보면서 서서히 얻어진다. * 포스트 http://m.blog.naver.com/cooljay7/220823747453 * 2013.12.21 서울아트시네마 '베니스 인 서울'에서 첫 감상, 2014 9.7 스크리너 DVD로 재감상, 2021.3.21 MUBI 스트리밍으로 세 번째 감상, 2022.10.30 BIFF 온라인스크리닝으로 네 번째 감상 . . (왓챠피디아 DB에 없는 단편) Tanti futuri possibili. Con Renato Nicolini 레나토 니콜리니와 함께 하는 가능한 미래(2012) 30분 길이의 단편 혹은 중편 다큐로 배우 레나토 니콜리니가 로마 외곽 순환도로 GRA를 밴을 타고 가며 해설한다. 그의 이야기는 이 도로의 역사에서 집시, 축구 선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켈란젤로, 샤를 5세, 라스베가스 까지, 일몰을 거쳐 어두위질 때까지 멈춤없이 진행된다. 장편 <성스러운 도로 Sacro GRA>(2013)의 기초가 되는 작품. P.S. 원주= 2 × Pi x 반경 GRA 총 거리 60km >> 반경은 9.6km *2021.3.21 MUBI 스트리밍으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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