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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Hyoen

Su Hyoen

1 year ag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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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eundugeun Change

Series ・ 2004

Avg 3.3

오랜만에 만나는 샴푸 요정과 시루떡 시스터즈 ㅠㅠ 무려 20년 전 시리즈라는 걸 염두하더라도 지나친 여성혐오는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 신정구의 세계는 성소수자에게 열려있지만, 여성에겐 닫혀있다. 미성년자와 성인의 관계(정확하게 원조교제)를 여성이 원해서 주도하는 것처럼 표현하고, 아무리 시트콤의 요소라지만 성인과 초등학생을 연인으로 내세우는 부분은 정말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 여자들을 등쳐먹는 놈들은 따로 있는데 시종일관 여성의 적은 여성이란 프레임을 씌워 버린다. 마치 여자는 어떤 형태로든 남자를 유혹하거나 남자에게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성녀 혹은 창녀라는 참 남성적인 감성이다. 근데 여기 나오는 건 고등학생이라고요... 아이러니한 건, 그 때의 감수성이기에 나올 수 있는 스토리 중 꽤나 개방적이면서도 사춘기 학생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부분도 많다는 점. 그러나 남성의 시각에서 풀어냈다는 한계는 여전하다. 차기작만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