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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엄마가 되어 엄마의 이야기를 민폐로 이어간다. 아들은 아빠가 되어 아빠의 이야기를 악행으로 이어간다. 머리 아프게 꼬여있는 가족의 피를 타고 흐르는 사건사고가 꽤 괜찮게 빌드업 되어있다. 헨리는 민폐와 악행이 흐르는 핏줄의 산물이다. 그럼에도 아이러니하게 “진정한 믿음의 심장”을 가졌고 모두를 구하며 저주를 두번이나 푼다. 짜아식. 1. 피터 팬이 악당이라니. 어릴 때는 후크가 악당이라 믿었는데 지금와서 다시 보니 미묘하긴 했네 피터 팬. 무자비하고. 2. 뭐든 잘 믿지않는 엠마는 저주에도 걸리지 않는다. 3. 벨과 피터팬, 앨리스 등 세계관은 다 영국식 영어를 쓴다. 원작에 충실해서 좋아 묘하네. 그와중에 영국식 해적발음 쓰는 후크 매력 쩔구요 ㅋㅋ 4. 2화의 전투씬이 어벤저스 어셈블 인 줄 알았다. 5. 그래서 뮬란은 필립을 사랑한다는 거야 오로라를 사랑한다는거야? 로빈 의적단에 가입해놓고 왜 더는 안나와? 6. 로빈 후드의 의적적 면모는 한 번도 소개되지 않지만 양대산맥 럼플스틸츠킨의 자비를 받고 이블퀸과 사귀다니 뭔가 대단한 사내임은 틀림없다. 7. 아그라바를 언급하는 필립왕자를 보니 인어공주의 모험으로 알라딘에 닿겠구나 ㅋㅋ 이들이 피난 간 행맨섬이 그 출발인가보다. 떡밥 흘리기 대성공! 8. ★★ 여태 시즌 중 이야기 빌드업이 가장 좋다. 겁쟁이 사기꾼은 자기가 꿈꾸던 네버랜드를 직접 만들었고, 영원히 아이로 살기위해 아들을 버렸다. 버려진 아들은 무시당하지 않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버렸고, 그렇게 버려진 아들의 아들은 아버지와 마법을 다시 만날까 두려워 자신의 사랑을 (아들을) 버렸다. 그러나 버려진 아들의 버려진 아들의 아들은 “진정한 믿음의 심장”을 가졌고 여러 세상을 구해내는 구원자가 되었다. 사기꾼은 자신의 영생을 위해 증손자의 “진정한 믿음의 심장”을 탐하고 그래서 창가에 앉아 ‘믿어요.’라고 하는 아이들을 계속 납치해왔다. 피리부는 소년과의 연결도 좋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정의와 용기도 좋다. 버려진 아들의 아들의 아들은 진정한 사랑의 결과로 태어난 딸의 아들이라는 순효과로 악연의 고리를 끊게된다. 캬. 9. 그 엄마의 그 딸. 결코 내려놓을 수 없고 항상 불운에 쫓겨다닌다. 웃겨. 불행이 당연한 인생. 헨리도 그런거 같아 ㅋㅋ 10. 변하는 이유있는 이해가 가는 레지나. 최애가 되다니. 그래서 디즈니 빌런 시리즈 책의 1편이 이블 퀸 이구나 ㅋㅋㅋ 11. 위키드? 미쳤니? 취향저격이야 드디어 핵 재미 구간으로 들어선다. 엘파바 포지션의 젤리나는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림받고 우느라 허리케인을 부르고 ㅠ 그래서 오즈로 갔잖아ㅜ 어쨌든 럼플스틸츠킨의 익살과 광기, 이블퀸의 본새와 패션, 팬의 집착을 섞어둔 모양새다. 12. 시간은 흑마법 초기에 발명되었지만 절대 건드리면 안되는거라고? ㅋㅋㅋ 역시 닥터후가 대단해. 산책가듯 시간이동을 하잖아 ㅋㅋ 13. 럼플스틸츠킨은 진짜 연기를 엄청 잘한다. 여러 모습 여러 상황에 이상하지않게 딱 맞는 연기를 해. 배우님 존경합니다. 연애 부성애 갈등 치사함 광기 무서움 비굴함 어쨌든 다 있어. 14. 우리 헨리는 연기는 못하지만 원스 시리즈와 함께 성장한게 재밌다. 유일한 어린이 주연이고. 변성기 온거봐 ㅋㅋ 짜릿하네 ㅋㅋ 15. 스노우 배우님 실제로 임신했었던거같아. 16. 거짓말을 못하는 초월적 순수함은 민폐를 피할 수 없다. 피에 흐르는 무결함이 의도치 않게 누군가를 해치는... 에바 공주, 스노우 화이트 그리고 엠마까지.. 하필이면 연달아 괴롭히는 게 코라 젤리나 레지나 모녀 ㅠ 오랜 세월 갈등을 거치다가 찾은 소울메이트 로빈후드까지 잃게 만든건 너무 아프네ㅠ 특히나 우리 레지나 드디어 영웅이 되었었는데ㅠ 17. 캬 그리고 엘사로 넘어가네ㅜ 좋다ㅠㅜ 악역들이 다 맘에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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