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피그말리온의 솜씨로 생명을 얻은 조각상은 이제 역으로 자신의 창조주를 조각함으로써 자신의 그 근본에서 탈피한다. 초반의 낭만과 유머에서 점차 가속도를 올리며, 묵직한 날카로움과 미친 사랑이 깃든 공포로 영화 톤을 슬며시 옮기는 솜씨가 출중하다.
599 likes0 repl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