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분노할만한 혐오발언을 일삼는 재특회와 이에 대항하여 폭력마저 불사하는 카운터스의 대립, 이 단순명료한 레일 위를 범상치않은 몰입감과 함께 달린 끝에 도달하는 통쾌한 결말은 어지간한데선 느낄 수 없는 희열을 안겨준다. - 다만, 영화의 전면에 '폭력마저 불사하는' 레디컬한 운동가를 내세운건 치곤 '폭력' 그 자체에 대한 고찰은 이뤄지지 않았다는게 아쉽다. 분명 매력적이라 할 수 있는 요소지만 정작 그 수단을 휘두르는 인물들이 굉장히 단순한 이유 (맞으면 안하더라...)로 행동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성공적이였을지언정 정당화하는데는 실패했다고 본다.
21 likes0 repl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