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공에의 질주
6 years ago

생존자
Avg 4.1
3장까지만 보고 속단할 뻔했다. 4~5장으로 가면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인간 본질에 대한 절절한 고찰이 나온다. 인간, 참으로 불가해 한 존재다. 그 끝모를 악랄함과 타인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심에서 악마의 형상까지도 추출할 수 있지만, 반면에 타인에 대한 사랑과 연대라는 점에서 희망이란 걸 내포하고 있는 이중적 존재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삶은 그 자체로 가장 훌륭한 가치를 가진다." 사는 게 힘들고 지치고 더 이상 아무 의미가 없어 보일 때, 이 책의 4~5장을 한 번 읽어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