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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폭력성'과 '이기적이고 모순적인 선성' 모두 비판하는 애니메이션 . . <크립토주>(2021)가 인상 깊은 이유는 대시 쇼 감독이 왕민철 감독의 다큐멘터리 <동물, 원>(2018)과 비슷한 담론을 끌어내면서도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지 않는 입장을 견지하는 점과 유관하다. 대시 쇼 감독은 <크립토주>라는 영화를 매개로 평화와 평등을 꿈꾸는 사람들을 무력으로 진압했던 1960년대 미국 정부를 비판하면서도, 인간의 입장에서만 고려한 자유와 보호의 논리적 모순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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