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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잡는 이야기지만 청소년 성장영화처럼 잔잔하게 흐른다. 남자애의 연기가 좋았고 끔찍한 내용에 대비되는 차분한 톤과 분위기가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결말 때문에 별점이 올라가는 영화. 그런데 이게12세 관람가인건 좀 아니다. 그냥 컴퓨터한테 맡기는거냐??? 젖꼭지나 체모가 나오냐 안나오냐 피가 튀냐 안튀냐 그 기준으로 알고리즘 짜서? 보믄, 12세가 도오저히 못보게 지루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를 12세 관람가로 정하던데(12세가 봐도 타격이 없다는 뜻이겠지만 12세는 취향이 없고 영화 재밌게 볼 자유가 없다는 취급임) 여기선 여자를 묶어서 비닐봉지로 숨통을 막는 걸 보며 그때 새어나오는 비명을 12세 보고 들으라고 하고 있다. 항거:유관순 만 해도, 일본놈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애들도 봐야한다며 고문씬,구타씬의 영화를 12세로. 어릴 때 야하고 잔인한 반공영화를 학교 운동장에서 틀어준 거 생각나고, 바로 몇년전인데 위안부 기록 박물관에서 자극적이고 무서운 만화 전시했던 거 생각난다. 왜들 이래 증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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