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핑크테일
1 year ago

Hush!
Avg 3.5
태어나 처음 만나는 가족부터 대개의 인연은 내가 고를 수 없고, 싫은 인연을 끊어내는 것도,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는 것도 대체로 내 선택권만으로는 부족하다 느끼는 것이 인생. 최소한 함께 할 수 있는 동안만이라도 함께 하고 싶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선택으로 만들어가는 가족의 확장. 가족구성권 보정하라. 생활동반자법 제정하라. 동성결혼 법제화하라. 비혼 여성의 출산권 보장하라. 입양 자격 재정립하라. -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서사의 군데군데가 끊어져있다는 느낌이 있는데 그렇게 이가 빠진 자리를 중심서사와는 별 관련도 없어보이는 소소하기도 끔찍하기도 지긋지긋하기도 한 인간군상들이 영화 내내 여기저기서 튀어나와 메꾼다. 구성이 너무 잡스러운 듯도 하고, 반대로 그게 영화의 핵심인 듯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