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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뒤척이는 것은 바다가 덜 무겁기 때문 사랑이 뒤척이는 것은 사랑이 덜 무겁기 때문” 사내도서관에서 가볍게 집어온 책, 읽는 내내 마음이 소란스러워 가볍지 않았다. 하필이라는 말의 한 꼭지. 창가에 내려 앉은 뿌연 먼지같은 이 책을, 내 책장 한 켠에 두어 자주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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