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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괴물처럼 창조주와 피조물의 대립. 남근의 결핍과 그것의 회복(회복 불가능한 것의 회복)은 욕망의 모순 속에서 탄생한다. 파리넬리의 완벽함은 남근의 결핍 속에서만 가능하다. 그것을 간직하려는 순간 그 자신의 존재의 근원이 목소리를 상실한다. 그럼에도 영화에서 제시한 해결방법은 마치 오늘날 디카페인 커피와 같다. 지젝 식으로 이야기하자면 문제의 원인을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문제는 갈등이 충분하지 못해서 이지 갈등이 넘쳐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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