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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필
star4.0
최고의 왕좌를 오랜동안 지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어려운 일이다. 천하의 마이크로소프트도 결국 피하지 못했다. 세번째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이 책의 시작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우리는 낙오했다.” . 최고의 왕좌에서 내려온 어떤 기업도 다시 회복한 전례가 없다고 한다. 2014년 2월 취임했던 사티아 나델라는 2018년 11월말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다시 시가총액 1위로 올려놓는 기적을 이루었다. . 인상적인 것은 그의 리더십이 예전에 흔히 보았던 미국식(?) 성과주의 리더십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그 혁신의 시작은 ‘대화’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믿는 사람이다. 또한 기업의 혁신의 지속성은 ‘문화’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 그가 인간의 다양성의 가치를 믿는 리더가 된 배경에는 어쩌면 그가 뇌성마비 아들의 아빠라는 점이 영향을 주었는지도 모른다. 인도에서 대학까지 다닌 후 미국에서 사회 경력을 쌓아온 이력 또한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다. . 어쨌든..스스로 말했듯 성공한 사람의 자서전이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 혁신을 수행하는 도중에 함께 공유하려는 그의 이야기들은 훌륭한 성찰과 함께 감동까지 담고 있다. . 더불어 그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IT 기술영역에서 ’클라우드’와 ‘AI’에 대한 통찰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은 이 책이 주는 귀한 덤이기도 하다. ‘강추’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 (사족) 나는 오랜동안 개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싫어하는 쪽에 서있었는데..이 책을 읽은 계기로 내 취향(?)을 다시 조정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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