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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pang2003

lupang2003

2 year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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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Books ・ 2023

Avg 3.6

통일신라시대, 콕 집어 신문왕 즈음이 배경이다. 소설에서는 네 개의 사건을 처리한다. 귀국하는 배위에서 생긴 의문의 살인사건, 금성(경주)의 대저택에 칩거하는 전쟁영웅 집안의 숨겨진 진실, 신라 여성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길쌈대회에서 일어난 소소한 사건, 그리고 드디어 신라의 왕이 베푸는 연회장에서 발생한 의문의 익사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설자은은 감과 촉으로, ‘왓슨’ 목인곤은 장인의 솜씨와 여유로 미스터리를 파헤쳐나간다. 이 책은 한 편의 소설 같은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엮은 연작이다. 작가는 계절마다 경주를 찾아, 다음 이야기를 건져올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설자은 시리즈가 3권이 될지, 10권이 될지 모르겠단다. 네덜란드 사람이 쓴 [적인걸 이야기](적공시리즈)나, [판관 포청천], 그리고 꽤 흥미로웠던 시리즈 [조선명탐정]처럼 ‘설자은’도 풍성한 프랜차이즈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 경주는 넓고, 역사는 흥미로우며, 사건은 미해결이고 사체는 미발굴인 게 많을 테니. 참, 이번에 알았는데 정세랑 작가는 역사교육과 출신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