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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작품에서 여성을 표현하는 방식이 어떻게 이렇게나 일관되고 편협적일 수 있는가. 한시간반동안 여성은 하나의 대상이나 주체가 아니라 주인공을 돋보이게하는 '장치'이상으로 표현되지 않았고 예쁜, 아름다운 이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내용들은 굉장히 나를 불쾌하게 했다. 단 한편만이라도 아니길 끝날때까지 바랐다. 다채로운 색감들과 경이로운 영상미, 매력적인 성우들. 그리고 다신 접하고싶지 않고 추천하고 싶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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